미국에 이어 EU도 곧 무한 원유 생산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유업체들의 관심이 한 곳으로 쏠려 있다. 바로 중국이다.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중국의 유제품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미국은 이미 무한 생산체제로 돌입했으며 EU 역시 쿼터제를 폐지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유수의 유업체들은 공격적으로 중국의 낙농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앞 다퉈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중국과 FTA를 체결할 경우 국내 낙농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中 유제품 시장 6년새 2배 성장…농가는 대다수 영세“기회의 땅 잡아라” 낙농강국들 쿼터폐지 등 선점채비환원유서 시유로 소비변화…관세 낮을 수록 수출 유리◆중국, 우유 최대 소비국중국은 세계 3위의 우유 생산국이자 최대 소비국이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의 원유 생산
양돈장에 들어서도 축사가 보이지 않는다. 봄에는 만발한 꽃과 푸른 나뭇잎으로 뒤덮이고, 가을이면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가득하다. 이렇듯 아름다운 풍경에 묻혀서 그런지 분뇨 냄새도 잘 풍기지 않는다. 이곳이 축산 현장이라는 것은 농장 입구에 설치된 간판과 차량용 소독 시설, 그리고 출입자용 전신 소독실을 통해 알수 있다.“깨끗한 농장 가꾸기부터”…환경개선 총력 노인복지센터 운영·장학사업 등 묵묵히 전개환경오염 무마용 봉사로 오해 땐 마음 아파‘명불허전(名不虛傳)’이라고 했다. 이웃을 보살피고, 나눔을 실천한 농장으로 소문이 자자한 만큼 농장을 대하는 첫인상 또한 예사롭지 않았다. 어쩌면 나눔의 실천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축산을 통해 축산현장이 혐오시설이 아닌 정원 같은 인상을 이웃에게 심어주는 것이 그 시작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
정기적 모금 조성·소외 이웃 찾아 무한봉사 실천146명 회원 활동…지역사회서 사랑받는 모임으로농협중앙회 축산사업장과 협력업체가 손을 마주 잡고 자원봉사모임을 만들어 지역사회 곳곳을 찾아다니면 활발한 나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농협부천축산물공판장(장장 조광훈)에는 다른 사업장에서 보기 드문 이름을 가진 단체가 존재한다. ‘부축사모’, 처음에 들으면 무슨 일을 하는 단체인지 잘 모를 수있다.풀어서 ‘부천과 축산물공판장을 사랑하는 모임’이라고 설명해도 대다수가 “아! 부천도 사랑하고, 공판장도 사랑하는 구나” 정도로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부축사모 뒤를 따라가 보면 사람들은 깜짝 놀란다. 공판장 보다 부천을, 특히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사랑하는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부축사모’는 농협중앙회 축산경제에서
본지-농식품부 공동기획 / “FTA, 이겨낼 수 있다”【4】 방역농장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 누가 대신해 주지 않는다. 지난 FMD를 돌이켜 보라. 그 자식 같은 가축을 땅에 묻어야만 했던 심정은 정말 감당하기 어려웠다. 다시는 그러한 고통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 FTA 등 개방화가 밀려온다면, 철통방역은 우리축산물을 지키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자칫 방심해 FMD 등 악성가축전염병이 재발이라도 한다면, 그간 한땀한땀 일으켜 세운 결과물들이 또 다시 물거품이 될 수 있다. FMD를 계기로 한층 보강된 농림수산식품부 ‘방역대책’을 살펴본다.◆FMD 사후관리와 재발방지농가별 백신담당 공무원 실명제소 50두 미만시 공수의 접종지원FMD백신을 공급하고, 접종 사후관리를 한다. 또한 일제소독·예찰 활동을 통해 재발을 막는다.3종 혼합(O형+A형+Asia1형) FMD백신을 연간 3천500만두
매년 헌혈캠페인 통해 봉사·희생정신 배워FMD 순직공무원 유가족 등에 기부금 쾌척대전충남양돈축협(조합장 이제만)이 실천하는 대표적인 나눔 방식은 1% 나눔이다. 연말연시는 물론 때마다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때로는 양돈축협이 자신 있게 만든 ‘포크빌’ 돼지고기를, 때로는 꼭 필요한 생필품을 지원하고 격려한다.한 번 나눔을 실천할 때마다 광역조합이기 때문인지 만만치 않은 규모를 보인다. 2010년 이웃사랑 실천 김장하기 행사에서도 대전충남양돈축협은 임원과 직원 20여명, 조합원과 양돈사랑주부모임 회원 등 40여명 총 60여명이 모여 하루를 꼬박 김장을 담갔다. 이 때 소요된 김장재료만 1천만 원을 훌쩍 넘겼다. 김장 나눔행사는 매년 진행하고 있다.지난해 3월에는 남들이 생각하기 전에 특별한 나눔을 실천했다. FMD 방역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순
고창부안축협(조합장 김사중)의 슬로건은 ‘사랑받고 존경받는 강한 조합을 이룩하자’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지만 그 중에서 환경책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고창부안축협이 지역사회에서 사랑받고 존경받는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는 배경에는 축산인들이 가장 따가운 시선을 받기 일쑤인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강을 살리자” 쓰레기 수거·나무-수생식물 식재조합원들 스스로도 농장환경 되돌아보는 계기돼한사랑회 여성산악회 주축 나눔축산운동 본격화고창부안축협은 2010년 고창천 최종하류인 인천강 살리기에 나섰다. 임직원과 축산농가까지 50여명이 참여해 팔을 걷고 하천의 쓰레기를 치우고 수생정화식물을 식재했다. 창포와 미나리 3천 본이 800㎡에 자리 잡았다. 하천 둑 주변에는 앵두꽃나무 300그루
도축장 통폐합·거점화…가공·유통 연계 통합경영체로농가들은 가축가격 하락에 운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비싼 축산물 가격에 선뜻 지갑을 열지 못한다. 복잡하고 까탈스러운 유통단계가 축산업 발목을 잡고 있다. 유통을 개선하고 축산물 가격을 낮춘다면, 우리축산물은 분명 더 많은 국민사랑을 받을 것이다. 꼬인 실타래를 풀어야 한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제시하는 유통단계 해법을 살펴본다.축산물 유통브랜드 개발…소비자 인지도 제고식육판매업소 자금 지원 가공판매장 전환 유도마이스터 교육프로그램…육가공 기술인 양성◆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생산부터 도축·가공·판매를 일관하는 대형 축산물 가공·유통업체를 육성해 유통단계를 축소한다.축산물 유통센터 건립비 지원 등을 통해 협동조합형 패커를 집중 육성한다.대형패커 등을 활용해 축산물
결국, 농가들이 답을 찾아야 한다. 스스로 묶여있는 끈을 풀어야 한다. FTA가 농가들에게 분명 마이너스 요인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다. 자생력을 높이고, 경쟁력을 쌓는다면, 우리 축산물이 더 많은 국민사랑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수입축산물이 밀려온다고 해서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특히 정부정책은 농가들에게 상당한 힘이 될만 하다. 잘 활용해야 한다. 농림수산식품부·본지 공동기획시리즈 ‘FTA, 이겨낼 수 있다’ 두번째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제시하는 ‘생산분야’ FTA 대책을 소개한다.한우, 사육두수 줄이고 소비기반 확대 송아지안정제 차등보전…어린암소 도태장려 지원 추진양돈 생산성 극대화 MSY 5년내 22두로…올해 시설현대화사업 4천885억 투입낙농산업 선진화 인프라 구축 단계적 집유일원화·원유가 연동제·중앙
■농식품부-본지 공동기획어차피, 주사위는 던져졌다. 피할 수 없다면, 대비하고 이겨내야 한다. FTA가 파고가 국내 축산업을 위협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결코 넘을 수 없는 산이라고 지레짐작 포기해서는 안된다. 우리 축산인은 그동안 많은 위기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 이번 FTA도 할 수 있다.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본지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제시하는 2012년 축산업 정책방향을 제도, 생산, 유통, 방역부문 등 총 4회에 걸쳐 게재한다.축산업 허가제 시행일정규모 이상 사육업 우선…올해 2만여명 교육 실시축산분야 RD 활성화분야별 전문가 ‘미래축산포럼’가동…성장동력 확충수의사 처방제 도입·공수의사 진료서비스동물약품 오남용 방지·안전축산물 생산기반 강화돼지분뇨 35% 이상 공동시설 처리퇴·액비 자원화 가속…4대강·간척지 유역 시설
액비 무상 살포…농업인에 연간 18억 지원효과매년 연말 소외계층 가구에 전 직원 연탄배달도고품질 비료 꾸준히 생산…경종농 신뢰 따라와저탄소 녹색성장에 가장 이상적인 농축산업 형태인 자연순환농업 활성화를 통해 지구온난화 예방과 청정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황폐화된 농경지에 자원화된 가축분뇨를 환원시켜 토양개량, 농자재 비용절감, 나아가 노동력 부족문제까지 해결하는 일석다조 효과를 올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종농가와 축산농가들이 서로를 인정하고 꼭 필요한 존재로 다시 찾는 상생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있다. 일부지역에서 나타나는 경종농가와 축산농가의 시기나 질투, 반목이 논산에서 만큼은 생소한 일이 된 것이다.논산계룡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는 가축분뇨를 적정 처리할 수 있는 호기성 미생물 퇴비화·액비화 시설을
전국 농축협 CS 모델로 우뚝…벤치마킹 활발사회적기업 역할 실천 ‘고객만족 대표’ 닉네임여직원봉사단 ‘단미회’ 달콤한 활동 매달 이어가고객감동경영을 실천하면서 광주축협 구성원들은 자연스럽게 ‘나눔’에 눈을 뜨게 됐다. 고객감동과 나눔경영이 별개의 활동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을 것이다. 이 때부터 고객감동과 나눔경영은 광주축협을 상징하는 쌍두마차가 됐다. 전사적인 나눔경영은 지역사회에서 ‘고객만족 대표조합’이라는 닉네임을 얻을 정도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광주축협 구성원 모두에게 자긍심을 심어주었다. 요즘 들어 관심을 끌기 시작한 ‘사회적기업’이라는 가치를 남보다 앞서 실천하면서 지역주민은 물론 내부 구성원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낸 것이다.광주축협 나눔 활동의 중심에는 ‘축산사랑 나눔봉사단’이 있다. 나눔봉사
증개축까지 제한 지자체 확산…3조 규모 시설현대화사업 ‘그림의 떡’부여군의 한 축사시설현대화사업자축사신축 법적 절차·민원 해결 불구조례 개정에 무산…막대한 피해만충남 부여에서 양돈장을 운영하던 J씨는 요즘 통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가축사육제한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부여군의 개정된 지방조례가 지난 9월22일부터 본격 발효되면서 2년여간 준비해온 모돈전문농장 신축사업을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그가 매입한 양돈장부지가 민가(주택 5가구 이상)에서 직선거리 500m이내에 위치, 부여군의 개정된 조례에 따라 신축이 불가능해 진 것. 적정한 자격심사를 거쳐 지난해 정부의 축사시설현대화사업자로 선정된 J씨로서는 황당하기 그지 없는 노릇이었다.J씨는 “부지선정 당시만 해도 지방조례의 저촉을 받지 않았을 뿐 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