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국 9개 권역에 대한 후보자 합동 소견 발표회와 함께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도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4일 충남세종을 시작으로 제주(5일), 경북(9일) 등 12일 현재 3개 권역에서 펼쳐진 이번 소견 발표회는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후보(이하 기호순)의 치열한 정책대결을 토대로 대의원들의 후보자 검증이 이뤄지는 자리가 되고 있다. 특히 각 후보들은 한돈법과 돼지가격 거래제를 포함한 축산물유통법, 한돈혁신센터 운영 등 한돈산업과 한돈협회 주요 사안에 대해 큰 틀에는 공감하면서도 그 방법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시각으로 접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우선 한돈법과 관련, 이기홍 · 한동윤 두 후보는 현재 국회에 발의된 법안 수정의 필요성을 지적한 반면 구경본 후보는 국회 우선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기홍 후보는 가축질병 피해 최소화를 위한 순치 돈사 설치를 법률적으로 뒷받침 하는 한편 가축분뇨 관리가 아닌, 활용을 위한 관련 법률 및 소관부처의 정비도 가능한 내용이 추가로 담겨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동윤 후보는 ‘한돈산업발전심의위원’에 한우농가가 잘못 표기되거나, 정부 지원도 ‘해야 한다’ 가 아닌, ‘할 수 있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