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이동일 기자] 과학적 근거 안전성 검증…정확한 정보 전달 “소비자들 스스로 판단 가능한 기반 마련돼야” 우리 소비자들은 인조육(세포배양육)에 대한 불안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조육의 명칭부터 소비자 스스로가 인지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혜숙(더불어민주당, 서울광진구갑)·최영희(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 건강소비자연대가 ‘세포배양식품의문제와 해법’을 주제로 지난 3일 개최한 제10차 K-바이오헬스 포럼에서다. 이날 포럼을 주관한 국회의원들은 물론 주제발표자와 지정토론에 나선 소비자단체, 학계까지 한 목소리로 불안감을 표출, 인조육의 안전성에 대한 검증과 함께 기존 축산물과 확실히 구분할 수 있는 명칭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날 이동한 숙명여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세포배양 식품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소비자대상 설문 조사 결과 배양육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소비자는 2%에 불과한 현실을 지적했다. 이동한 교수는 “(세포배양육이) 생소하고 낯설다 보니 부정적 인식이 클 뿐 만 아니라 구입의향도 높지 않았다”며 “관련 법률 마련 이전에 소비자들이 이해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고창·사진)이 대표 발의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3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향사랑기부금은 기부자가 본인 주소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모아 주민복리 증진 등에 사용하는 제도다. 이번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고향사랑기부금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과 활성화,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윤준병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향사랑기부금제도가 우리 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기부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지역균형발전 및 소멸 위기에 놓인 지방을 살리기 위한 입법‧정책활동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김정주 신임 구제역방역과장<사진>이 임명됐다. 농식품부는 지난 3일 김정주 서기관을 과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김정주 과장은 1969년생으로 의정부고등학교와 건국대학교 수의학과 학사와 석사 출신이다.지난 1995년 경기도 양주군 지방수의주사보로 공직을 시작해 농식품부내 축산경영과, 화물검역과, 방역정책과 등에서 근무했으며, 지난해 3월부터 구제역방역과에서 기술서기관으로 일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3일 전남 곡성군 소재 아름드리나눔센터에서 농번기를 앞둔 농촌지역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현장간담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전남 및 곡성 지역의 농업, 축산, 농식품가공, 수산 등 다양한 분야 농어민과 전문가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현장에서 농가들은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구인 자체가 힘들고 농가에서 원하는 고용 시간, 품목별 작업 능력이 상이해 인력수급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인건비와 근로조건 준수가 농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계절근로자 제도가 지역의 실정에 맞도록 개선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농특위 장태평 위원장은 “최근 농식품부와 고용노동부가 MOU를 체결해 농촌과 도시인력의 매칭을 확대하고 외국인 근로자 도입을 3만8천명까지 확대하는 등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현장의 사정과는 간극이 존재하는 것 같다”며 “인력문제 뿐 아니라 가뭄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을 직접 듣고 농특위가 해야할 역할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4월부터 전국 소‧염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추진한다.일제접종은 모든 소‧염소 사육농가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백신을 빠짐없이 접종토록 하는 것으로 지난 2017년부터 정기적으로 연 2회에 걸쳐 시행하고 있다.올해 상반기 일제접종은 4월 1일부터 5월 12일까지 진행되며, 해당 기간 중 전국의 11만여 농가들은 빠짐없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백신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상시 백신으로 사용하고 있는 구제역 백신(혈청형 O형과 A형 혼합백신)을 접종하며, 소 50마리‧염소 300마리 미만의 소규모농가에 대해서는 시‧군에서 수의사와 포획인력을 동원해 접종을 지원한다.백신 구매비용은 소 소규모 사육농가와 염소 사육농가의 경우 국가에서 전액 지원하며, 소 전업 규모 사육농가는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돼지 사육농가의 경우 농가별 자체 여건에 따른 접종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데다 수시로 백신을 접종하고 있기 때문에 일제접종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농식품부 안용덕 방역정책국장은 “2019년 이후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주변 국가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백신 접종을 소홀히 하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현재 우리나라에서 활동 중인 농업법인이 총 2만5천605개로 전년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월 31일 ‘2021년 기준 농업법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대상은 2021년 12월 말 기준 활동 중인 농업법인(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이며 활동 중인 농업법인 수가 2만5천605개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이중 영농조합법인이 1만1천337개(44.3%), 농업회사법인이 1만4천268개(55.7%)였다.사업유형별로 살펴보았을 때 작물재배업이 7천548개로 가장 많았으며, 농축산물유통업이 7천337개, 농축산물가공업이 5천552개로 뒤를 이었다. 농업법인의 총 매출액은 47조7천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했으며, 영농조합법인 매출액은 12조4천338억원(전년 대비 4.5% 증가), 농업회사법인 매출액은 35조2천7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국내 살처분 가금 수 10년 내 가장 적어…계란 한정적 생산 유지 위기 단계 ‘주의’로 하향…추가 발생 차단 위해 방역수칙 철저 준수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농식품부 장관)가 지난 3월 31일자로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확산을 보인 가운데 우리나라는 농가와 방역당국의 노력으로 발생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추가 발생의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어 앞으로도 계속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번 특별방역대책기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알아보았다. ◆국내 AI 방역 ‘선방’ 올해는 전 세계적인 고병원성 AI 확산이 이뤄졌다. 미국의 경우 1월 이후 47개 주의 가금농장에서 805건이 발생, 5천800만 마리의 가금을 살처분했으며, 유럽 역시 지난해 10월 이후 독일‧프랑스 등 24개국에서 603건이 발생했다. 일본도 지난해 10월 이후 82건이 발생, 역대 최대 발생 건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경북 예천군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가금농장에서 71건 발생(3월 31일 기준)했다. 야생조류에서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전문가, 선제적 설처분·인수공통감염병 소외 등 불합리 지적 정부주도 한계...민관 협력·예방 중심 강조 '다각적 정비해야' 가축질병 방역에 과학방역, 스마트방역 등 효율을 더해야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쏟아져 나왔다. 홍문표 국회의원(국민의힘, 충남 홍성·예산)은 지난 3월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축질병 방역정책’ 토론회를 열고, 합리적 방역정책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유종철 한국가축방역위생관리협회장은 “모바일 정보시스템 구축, 지역 전문업체 육성, 소독효능 정기점검 등으로 거점소독시설 운영을 체계적으로 정비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 저온 환경에서 소독제 효능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영주 경북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원)종계장 환경모니터링 시범 실시, 백신도입 기초자료 확보, 산란계농장 미생물 검사시료수 확대 등 가금 살모넬라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홍 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장은 “가축전염병 분류체계 재정립, 농가 자율방역체계 구축, 가축질병치료보험 확대, 산업동물 진료표준화 제도 도입, 산업동물 임상수의사 양성 등 다각적으로 가축질병 방역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사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농축산연합회 11대 회장에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사진>이 당선됐다.한국농축산연합회는 지난 30일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연합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했다. 24개 회원단체장 중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이날 선거에선 이승호 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 손세희 회장(대한한돈협회장), 원용덕 회장(한국신지식농업인중앙회장)과 경합을 벌인 결과 이승호 회장이 당선됐다. 임기는 2023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감사에는 손세희 회장과 원용덕 회장이 뽑혔으며, 운영위원 중 부회장 4인에 대한 선임은 이승호 회장에게 위임키로 했다. 이승호 회장은 “회원단체간 화합과 교류 활성화 및 농업단체와의 연합 강화를 통해 각 단체가 당면한 농업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은 스마트팜 기업 종사자들의 ICT 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오는 4월부터 재직자 대상 기술 전문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최근 제4차 산업혁명 영향으로 ICT와 AI 기반 데이터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농업 스마트팜 분야도 원격제어 단계(1세대)에서 데이터 기반 정말 생육관리 단계(2세대)을 거쳐 인공지능·무인자동화 단계(3세대)로 전환 중이다. 특히, 시설원예·축산분야 다부처 패키지 R&D사업, 노지분야 시범사업, R&D 고도화 사업, 혁신밸리 실증단지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활발한 사업 추진으로 국내 ICT 기업의 기술 역량 강화의 필요성이 점점 요구되는 추세이다. 이 사업의 위탁운영 기관인 (사)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는 2023년 11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이론교육과 현장실습교육을 병행하는 전문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전문교육과정은 스마트농업CEO(리더)과정(2개월 40시간), 스마트농업기술기초과정(2개월 60시간), 1세대 스마트농업 기술 활용과정(3개월 80시간), 데이터분석 활용과정(3개월 80시간), 스마트농업 수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식품부, 지역별 사육규모·발생량·경축순환 등 추이 분석 농경지 감소 지역 정화처리, 냄새 지역 위탁처리 비율 등 확대 진단 결과 토대 축산환경 개선 방안, 시·군·구 단위 제시 계획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축분뇨 발생 증가와 냄새 민원으로 고민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과 지역별 맞춤형 전략으로 축산환경 개선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지난 28일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과 함께 실시한 축산환경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와 함께 맞춤형 축산환경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전국의 주요 축종(한·육우, 젖소, 돼지, 닭, 오리)농가 10만2천422호와 가축분뇨 처리시설 916개소를 대상으로 사육현황, 가축분뇨 발생·처리 현황, 냄새관리 등을 전수조사한 결과 가축분뇨는 연간 총 5천73만2천톤이 발생했으며, 돼지가 37.9%, 한·육우 34.2%, 가금 18.8%, 젖소 9.1% 순으로 발생했다. 발생한 가축분뇨 중 52.1%인 2천642만6천톤이 농가에서 자가 처리하고 있었으며, 나머지 47.9%는 가축분뇨 처리시설에 위탁해 처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축종별로 살펴봤을 때 자가 농경지를 보유한 한·육우(81.7%)와 젖소(85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야생멧돼지에서의 검출지점이 확산되고 겨울에도 양돈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연중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고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농식품부는 그동안 ASF 발생 우려 시기마다 수시로 방역관리 방안을 마련해 시행했으나 1년 내내 ASF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위험시기별 세부 방역관리 방안을 사전에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봄‧가을에는 영농활동과 입산객이 증가하고 멧돼지 수 급증 등에 따른 오염원의 농장 유입 차단을 위해 양돈단지 등 방역 취약농가를 점검하고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입산자제 및 농장방문 금지 등 홍보와 함께 환경부 협조하에 멧돼지 출산기(3~5월), 교미기(11~1월)의 수색‧포획을 강화한다. 여름에는 장마‧태풍 등에 따른 오염원의 유입 방지를 위해 재난 발생 단계별 방역관리 방안을 수립해 사전에 대비하고 겨울에는 한파에 대비해 소독장비 동파 방지 방안 등 방역수칙을 홍보하고 점검한다. 경기 북부‧강원 등 발생 우려 지역은 검역본부‧지자체와 합동으로 집중 점검하며 소독차량을 추가 배치해 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는 한편 관계기관 협조 하에 접경지역 소독도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