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상호 본지 발행인 우리나라의 반도체신화는 이른바 ‘황(黃)의 법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황의 법칙은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이 2002년 국제반도체학술회의에서 앞으로 반도체 메모리용량은 매년 2배씩 증가할 것이라고 밝힌 데서 비롯된 것으로 이후 삼성은 그의 예언대로 매년 2배씩 늘어난 메모리제품을 개발, 세계 반도체시장을 석권했고 난공불락이던 일본 반도체산업은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첨단기술이 세상을 한 순간에 바꿔놓는 걸 보여준 사건이었다. 반도체 저장용량 매년 배로 증가한다는 ‘황의 법칙’ 생명공학에도 얼마든지 가능…축산업계 속수무책 주무부처는 축산 진흥 뒷전…‘푸드테크 마이웨이’ 아닌 밤중 홍두깨처럼 반도체를 들먹이는 건 기술발달에 힘입어 인조육과 인공배양육이 축산물시장을 뒤흔들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언젠가 김대식 KAIST 교수는 한 유력 일간지에 게재된 칼럼에서 ‘닭 없는 치킨’ ‘돼지 없는 삼겹살’ ‘소 없는 스테이크’의 등장 가능성을 언급한 적이 있다. 뒤이어 네덜란드의 한 대학에서 세포배양을 통해 식용쇠고기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는 보도가 나와 그 가능성에 한층 무게가 실리기도 했다. 양산체제가 갖춰진 건 아니지만 이는
[축산신문] (2)분만돈사 분만돈사는 임신한 돼지를 사육하기 위한 시설로서 향후 자돈의 출산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시설을 말한다. 분만돈방은 포유기간에 따라 스톨폭(분만틀)의 적용 크기는 3~4주 이유 시 220cm, 5주 이유 시 240cm 정도가 좋다. 분만돈사에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는 모돈과 포유자돈이 요구하는 환경의 조성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현재 분만책은 여러 종류가 있으나 문어발 모양의 하부가 퍼진 모양의 것이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설치된다. 분만돈사는 질병 및 외부인의 접근, 환경에 민감하므로 대부분 무창돈사로 건축하고 있다. 가. 분만돈사 설계 분만돈사의 설계에 있어서 분만방의 크기는 가로(폭) 180cm×세로(길이) 220cm가 일반적이며, 분만책은 포유자돈의 원활한 생활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일자형으로 많이 건축하였으나 현대시설은 관리의 효율을 높이고 포유자돈의 압사나 난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돈방에서 대각선으로 설치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또한 실내공기의 배기는 지붕 배기보다는 측벽 배기가 효율 면에서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자료 : 농촌진흥청>
[축산신문] 최윤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축산 비판론자들 잘못된 정보 기반 과장된 주장 고수 식량 시스템 혼란 부추겨 인류 건강 약화 초래 축산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국내 배출량 전체의 1.3% 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축산업을 비판하는 이들은 이러한 수치가 지나치게 과소평가 되어있음을 지적하기 시작했다. 그들에 따르면 1.3%라는 수치는 ‘장내 발효’와 ‘분뇨 처리’ 두 가지 지수만으로 축산업의 온실가스 발생량을 파악한 것으로 축산업의 영향력을 파악하는데 적절하지 않고, 오히려 축산업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8%에 이른다고까지 하였다. 이번 호에서는 비판론자들의 이러한 주장이 타당한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검증 내용 1. 통계치는 어떤 수치를 합산하느냐에 따라 정량적 진실이 달라지는데, 축산업을 비판하는 여러 수치들은 오류로 밝혀진 허위 근거들이 대부분이다. 탄소 배출량은 그 산업의 어떤 항목을 포함시키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범위로 잡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가령 축산업의 경우 가축의 트림, 방귀, 분뇨 등과 같은 ‘직접 배출량’만을 측정할 수도 있고, 동물이 먹는 사료의 재배 단계부터
[축산신문] 나. 사육단계별 시설 (2) (1)임신돈사 (2) 임신돈은 군사돈방에서 사양하는 방식과 방목을 하는 방식이 있지만, 토지면적의 확보와 관리 작업의 합리화가 어렵고 경영 규모의 확대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현재는 1스톨에 1두씩 수용하는 단독스톨식 돈사가 대부분이다. 가. 임신돈사 설계 임신돈사의 설계에 있어서 임신스톨의 면적은 종돈의 종류, 사양관리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지지만 폭 60cm×길이 200~210cm가 일반적이며 스톨은과 같이 일자형으로 설치한다. 나. 급이기 및 급수기 급이기는 현재 스톨식으로 변하면서 많은 두수의 관리를 위하여 스톨 전면에 자동 급이 방식이 많이 보급되어 있으며, 일정량을 시간 간격을 두고 걸러 내리는 시스템이 보편화되고 있다. 급수기는 물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하며 사료와 함께 급수 할 수 있도록 사조와 같은 공간 내에 시설한다. 급수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급수기로부터 1분간에 1천500~2천cc 정도의 물이 나올 수 있도록 시설한다. 다. 바닥재 임신돈사의 바닥재는 분뇨 처리 방법에 따라 다르며 스틸철망이나 콘크리트재가 일반적으로 많으나 주로 내구성이 큰 콘크리트 바닥재를 사용하여 시설을 하고 있다. 임신
[축산신문] 윤요한 교수(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1995년 3월 20일 아침 출근 시간 일본 도쿄 지하철에서 옴진리교라는 사이비 종교집단에 의한 독가스 살포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으로 죄 없는 수많은 사람이 희생당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하철에 화재가 발생했고, 이러한 사건들로 인해 우리나라 지하철역에는 잘 보이는 장소에 방독면을 비치하게 되었다.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많은 사람이 주요 교통수단으로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출퇴근 시에는 지하철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지하철 1량의 적정탑승 인원은 160명이다. 지하철이 보통 10량 정도가 운행되므로 1차량의 적정탑승 인원은 대략 1천600명인 셈이다. 적정탑승 인원만 탑승한 상태에서 지하철에 화재 사고가 발생한다면 지하철역에 비치된 방독면은 몇 명이나 쓸 수 있을까? 만약 지하터널 중간과 같이 지하철역이 아닌 곳에서 지하철에 불이 나면 승객들은 그 방독면을 사용할 수 있을까? 지하철 화재를 대비해 비치된 방독면 과연 누가 사용할 수 있을까?한국전쟁 이후 우리나라 국민은 굶주릴 수밖에 없었다. 많은 사람이 가난과 배고픔에 고통을 겪었고 외국에서 원조식량을 받을 정도로 우리 국
[축산신문] 특히 양돈의 경우는 환경 관련 단체의 활동이 강화되면서 국민의 수질 오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축산인들도 어느 정도 경각심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축산분뇨 처리에 대한 연구 및 지원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을 뿐 축사시설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연구는 없는 실정이다. 축사시설은 현대적인 축산에 맞게 설계되어야 하며, 현대 사회에서 요구하는 제반 요건, 즉 에너지·환경문제·가축의 복지문제 등과 잘 조화하여 설계하지 않으면 안된다.현대 사회에 있어서 축산업이 살아남고 더욱 발전하기 위한 축산의 적응과제를 여섯 가지로 구분하면 첫째, 축산의 발전과 더불어 집중화(concentration), 즉 규모화가 되어야 한다. 둘째, 현대 사회에서의 적응은 질적·양적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생산물을 생산하여야 한다. 셋째, 축산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의 노동조건을 향상시켜야 한다. 넷째,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다섯째, 환경오염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강구되어야 한다. 여섯째, 일반 국민의 생활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동물의 보호 내지 복지문제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하였다.최근에는 전업화되어 사육두수가 많아짐
[축산신문] 최윤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채식으로 육식과 같은 열량 얻기 위해 증량 필수 생산량 증대 과정서 더 많은 이산화탄소 배출 “친환경적인 삶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채식주의자는 물론이고 가끔 채식을 하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이 늘고 있다. 플렉시테리언은 유연하다는 뜻의 ‘플렉시블(flexible)’과 채식주의자인 ‘베지테리언(vegetarian)’을 합성해 만든 단어다. 플렉시테리언은 일주일에 한두 번 채식을 하는 방식으로 친환경 삶을 실천한다. 최근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플렉시테리언도 점차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동아일보, 2021년 4월 13일자) 검증 내용 1. 채식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양이 육식에 비하여 적지 않다. 채식 지지자들은 채식이 지구온난화에 끼치는 영향을 간과하거나 축소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 농업분야의 온실가스 발생현황중, 경종 부문에서 발생하는 양이 축산 부문에서 생성되는 온실가스 배출량보다 1천180만 톤이 더 많으며, 농업분야 전체의 53%를 차지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최근 연구들은 채식에 따른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가 그리 크지 않거나 오히려 더 부정
[축산신문] 박규현 강원대 교수 지난 11월 22일, ‘친환경 전략으로 MZ 세대 ’가치소비‘ 노리는 패션업계(머니투데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주된 내용은 패션 업계에서 ESG (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확산 중이고,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 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 세대를 합쳐 부르는 개념, 넓게 보면 1981~2012년 출생자)에게서 특히 환경을 생각하는 것이 문화로 정착되고 있으므로 패션 업계에서는 다양한 친환경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이 기사에 나오지 않은 주제를 생각해봤다. 어느 단락에서도 옷의 ‘기능’에 대해서는 내용이 없었다. 미국의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Abraham Maslow)가 1943년에 발표한 내용인 ‘욕구의 계층‧단계(Maslow’s hierachy of needs)‘에서는 인간의 욕구가 그 중요도에 따라 단계를 형성한다고 하였다. 그는 5개의 단계를 주장하였는데 맨 처음의 욕구가 ① 생리적 욕구(physiological) : 생명을 유지하려는 욕구(음식, 의복, 집 등)이며, 이 욕구가 충족되면 다음의 순서로 각 단계의 욕구가 나타난다. ② 안전에 대한 욕구(safety) : 위험, 위협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오프라인 사내 소통행사 ‘무엇이든 물어범권’을 통해 수평적 기업 문화 조성에 한발 다가섰다. 지난 11월 24일 선진 이천 이노밸리에서 진행된 사내 소통행사는 선진 이범권 총괄사장의 이름을 따서 ‘무엇이든 물어범권’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 69명이 사전에 질문한 70가지의 질문 중 가장 많이 채택된 3개 질문과 총괄사장이 직접 선정한 2개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필두로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오프라인 사내 소통활동을 더욱 강화하여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전 지정 질문으로는 ‘직원 면접 시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과 대답’, ‘총괄사장의 MBTI’, ‘직장·인생 선배로서 꼭 해주고 싶은 말씀’ 등 재미있고 편안한 소통이 가능한 질문이 선진 전 임직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현장 자유질문 시간에는 참여 직원들의 열기가 더해졌다. ‘선진의 B2C 사업 방향’, ‘올해 사업 성과와 결과’, ‘선진의 사업활동을 축구선수로 비유하였을 때 어떤 포지션인 것 같은가? 어떻게 생각하나?’ 등 심도 있고 창의적인 질문들이 즉석에서 쏟아졌다. 이범권 총괄사장은 “
[축산신문] 7. 혹서기 관리 및 시설 더위에 약한 젖소 품종의 특성상 고온다습한 기후가 지속되는 우리나라의 여름철 동안 착유량의 감소 또는 유성분의 변화는 거의 모든 젖소 농가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한우 농가에서 사용되는 송풍팬 또는 차광막과 같은 시설들이 많은 젖소 농가에서도 기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시설만으로는 부족하여 많은 농가들이 안개분무장치 또는 축사 지붕 위 스프링클러와 같은 고온저감시설들을 추가적으로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한 비용을 들여 설치한 고온저감시설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방치하고 있는 농가들도 상당수 있다. 이것은 그만큼 젖소 농가에 영향을 미치는 무더위에 의한 피해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나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가가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 가이드라인이 없어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활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안개분무 또는 스프링클러 등은 일부 농가에서는 잘 활용하고 있는 반면에 어떤 농가에서는 활용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농가들에서는 대부분 높은 상대습도로 인해 젖소의 혹서기 스트레스가 크게 나타난다는 반응들이 대부분이다. 안개분무 또
[축산신문] 강환구 교수(세명대학교 동물바이오헬스학과) 축산물 안전은 국민 건강과 밀접하다. 한편으로는 축산업 기반을 위협하는 요인이 된다. 지난 2014년 경북 성주에서 발생한 포레이트 농약 중독에 의한 한우 집단 폐사는 한우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줬고, 정부는 농약관리 사각지대 개선에 나섰다. 2018년에는 계란에서 살충제 농약인 피프로닐이 검출되어 공중보건학적으로 크게 이슈됐다. 정부는 계란에 대해 대단위 검사를 수행하는 등 대대적으로 점검했다.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유통 중인 다소비 축산물 373건을 무작위로 검사한 결과, 계란에서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디클라주릴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하였다. 동물용의약품은 축산물에 잔류될 수 밖에 없다. 잔류허용기준은 동물용의약품이 축산물에 잔류될 수 있는 법적인 기준치이다. 잔류허용기준은 설정한 일일섭취허용량과 축산식품섭취량을 근거로 정한다. 잔류허용기준 이하로 잔류되는 경우에 축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축산물에 기준이 없는 동물용의약품이 잔류되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는 동물용의약품으로 허가되지 않는 것을 사용하는 때다. 그 예가 2018년 발생한
[축산신문] 압축 사일로는 수분 함량이 40~60%인 사료에 적당한데, 고압의 더미는 비닐을 바닥에 깔고 가급적 적은 공극이 포함되도록 하여 세심하게 싸며 다른 비닐로 덮어서 끈으로 묶는다. 습한 더미를 취급할 때에는 노력이 많이 들고 저장밀도가 1.2~1.4dt/m³로 낮기 때문에 후발효의 위험이 크다. 이에 반하여 비닐포대 사일로는 인출이 간편하고 트랙터로 눌러 줄 필요가 없다. 비닐포대 사일로의 경우에는 절단한 재료를 사일로 압축기를 이용하여 0.2mm 두께의 PE비닐에 채워 넣는데, 압축기는 수납대, 압축장치, 성형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닐포대의 채워진 부분은 바닥에 놓여 있고(4m³/m), 사일로 압축기가 천천히 전진하는 반면에 압축 정도는 사일로 압축기의 제동피스톤에 의하여 조절되는데, 후면 고정대에 두 개의 강선으로 지지하여 힘을 받도록 되어 있다. 라. 원형곤포사일리지 원형곤포사일리지는 1970년대 유럽을 중심으로 시작되어 영국에서는 전체 목초사일리지의 18%를 원형곤포사일리지로 조제하고 있으며 건초와 사일리지 조제를 혼합한 개념으로 사일로가 없는 농가 또는 추가적인 사일리지 조제 시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원형곤포사일리지 조제는 작물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