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농촌에서 마을을 대표하고 농민들이 신성시하던 농기들이 일반에 첫 공개됐다.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전통농경문화를 통해 농업역사를 알리고 다양한 민속자료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농기특별전’을 열고 있다.‘풍요를 부르는 펄럭임~ 농기(農旗)’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신농사명기, 신농씨 두레기, 신농유업기, 용대기, 천하대본용대기, 농천하지대본기 등 총 6점의 대형농기가 전시되며 두레때 많이 사용하던 들돌과 두레풍장 등 농기와 관련된 민속유물들이 함께 전시돼 있다.농협은 농기 길이가 최대 약 5미터, 폭이 최대 4미터로 규모가 매우 커 상설 전시가 어렵고, 섬유재질로 돼 있어 훼손, 변질 우려 때문에 그동안 보관만 해오다가 이번에 농업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가 오는 27일 치러진다. 후보등록은 19일까지 받는다.농협중앙회는 지난 7일 이사회를 개최해 차기 회장 선거일을 27일로 정했다.이에 따라 농협은 오는 12일 선거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13일 선거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후보자 등록은 13일부터 19일까지이다.한편 후보자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던 10여명의 인사들은 지역별 조합장들의 협의를 거쳐 조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조합장들은 각 시도별로 입후보를 희망하고 있는 조합장들을 단일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현재 지역별 단일화 과정을 거쳐 출마의사를 밝힌 조합장은 김병원 전남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이상 농협중앙회 이사), 최원병 경북 경주 안강농협 조합장(농협RPC전국운영협의회장), 박성직 서울 강동농협 조합장 등이다. 이외에도 최덕규 경남 합천 가야농협 조합장과 이봉주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등의 출마도 점쳐지고 있다.
‘말(馬)을 통한 도·농교류 활성화방안 심포지엄’이 오는 14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소재 농업기술진흥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전국농업기술자협회는 주 5일 근무제 정착에 다라 관광 레저 승마인구의 저변 확대방안을 모색하고 말을 이용한 도·농교류 활성화로 농촌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마사회와 본지가 후원한다.심포지엄 참석대상은 농업기술자협회 말산업양성과정 1~5기 교육생과 말산업 종사자, 축산농가, 농촌마을개발사업 담당자 등이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민연태 농림부 축산정책과장이 ‘국내 말산업시책과 발전방향’을 발표하고 최병익 공주대 교수가 ‘그린투어리즘과 승마산업(농촌관광)’을 주제발표한다.이어 사례발표에서는 김갑수 재활승마협회장의 ‘말을 이용한 외국의 도·농교류 사례’, 오한섭 강화도 자연승마체험농장 대표의 ‘승마체험을 통한 도·농교류 사례’, 나영진 산너머강촌 대표의 ‘말과 함께하는 제2의 인생’이 발표된다.서종혁 박사(한경대 초빙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정승헌 건국대 교수와 최동주 농촌공사 단장, 손칠규 두미울목장 대표, 백영철 산악승마협회장, 이준근 마사회 승마교육원장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경우)는 내년에는 경쟁력 있는 축산물 생산지원과 판매기능 강화를 사업의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농협축산경제는 이를 위해 고품질 안정 축산물 생산지원, 우수 브랜드 육성과 축산물 판매기능 강화한다. 특히 축산경제사업 중심의 건실한 조합 육성을 중점 추진해 일선축협의 경제사업 흑자전환 및 사업량 8조원 초과 달성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쇠고기 이력추적 시범사업 실시·무항생제 인증 확대축종별 핵심조합원 육성 강화…조사료 자급기반 확충목우촌 수직계열화 체계 구축…계통사료 점유율 높여 농협중앙회 대의원회가 지난달 29일 확정한 내년도 축산경제부문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우선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지원을 위해 소비자요구에 부응하는 품질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의 본격적이 시행에 대비해 2억7천800만원을 들여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사업을 올해 37개소에서 내년 63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계통판매장에 대한 HACCP 인증도 올해 5개소에서 내년에는 10개소로 늘리고 전 계통매장 한우고기에 대한 DNA검사를 실시하는 인증사업도 계획하고 있다.또 축산업을 선도할 축종별 핵심조합원 육성사업도 계속된다.
후보 10여명 거론…지역별 활동 활발농협중앙회 회장선거가 오는 27일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농협중앙회는 정대근 회장이 대법원으로부터 실형 확정판결 받고 회장직을 상실함에 따라 4일 현재 7일 오후 2시 농협본관 2층 중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선거일정을 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협 관계자들은 회장 선거일은 이사회에서 정하게 되지만 현재로서는 오는 27일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현행 농협법과 농협중앙회 정관에는 회장 궐위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실시해야 하며, 선거일은 이사회에서 정하고 선거일 14일 전에는 선거공고를 실시해야 한다. 이사회는 또 10인 이상 15인 이하의 선거관리위원을 추천해 선거업무를 진행하도록 해야 한다.현행법에는 농협중앙회 회장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농협 조합원 자격을 유지하고 있어야 하며, 선거인 50~100명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농협중앙회와 자회사, 관계법인의 상근 임직원을 비롯해 공직자들은 후보 등록일 전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선거는 지역과 품목 농·축협 조합장 1천199명이 총회를 열어 실시하며, 과반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하고,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 2위 득
브랜드 축산물을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전문점이 서울 강남 중심지역에 문을 열었다. 농협축산경제는 지난 4일 강남구 대치동 988번지 보양빌딩 1층에 ‘브랜드축산물판매점 대치점’을 개점했다. 이 판매점은 문정점에 이어 두 번째 문을 연 전문점으로 농협은 2015년까지 주요지역에 매년 5개소씩 30개소를 개점할 계획이다. 대치점에서는 ‘토바우’와 ‘참예우’ 등 한우광역브랜드를 중점적으로 판매하게 된다. 남경우 농협축산경제 대표가 진열된 한우고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박연교 예산축협장, 허선구 NH개발 사장, 남경우 대표, 임정순 대치동 현대아파트 부녀회장, 조명관 대치점장.
한우 비거세우 18개월령 체중이 566.6kg으로 지난 2004년의 542.2kg 보다 24.4kg 늘어 매년 8.1kg의 체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4년 289.6kg 보다 1.96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암소의 경우에는 357kg으로 지난 74년 246kg에 비해 1.4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농협중앙회가 최근 실시한 제12차 한우개량 추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우 비거세우 18개월령의 체중은 지난 74년 289.6kg에서 2007년 566.6kg으로 개량량으로 환산해 매년 8.39kg이 증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우의 체중과 체형을 매 3년마다 정기적으로 측정해 개량성과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개량정책 반영 및 연구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74년 제1차 조사를 처음 실시한 이래 올해 제12차 조사가 실시됐다.이번 조사에서는 암·수(거세우 포함)의 사육월령별로 13개 단계로 구분해 전국 42개 가축시장에 출하되는 소와 1천416명의 한우사육농가 7천645두에 대해 106개 조합, 318명의 지도원이 현장을 방문해 체중과 체형을 측정했다.오세관 농협축산지원부장은 “이같은 개량효과는 그동안 농협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경우)는 지난달 22·23일 양일간 ‘우유내용 교과서 반영을 위한 낙농현장체험’을 제주지역에서 실시했다. 낙농자조금으로 진행된 이번 낙농체험에는 는 교육부를 비롯한 전국의 교과서 편찬위원 40여명과 농림부, 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첫날 제주시 해안동에 위치한 축산목장(대표 전영환)을 방문해 우사와 건초를 살펴보며 사양관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축산목장은 착유우 52두에서 일일 1톤의 1등급 원유를 생산하는 목장이다. 편찬위원들은 이날 직접 착유장면을 지켜보면 원유생산 과정의 궁금증을 풀었다.제주축협 한우플라자 회의실에서 이어진 교육에서는 농림부 축산경영과 이성주 사무관의 ‘낙농산업현황 및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을 듣고 충남대 박종수 교수의 ‘우유의 생산 가공 유통’을 주제로 한 특강을 들었다. 이 사무관은 학교급식과 관련한 현장실태조사를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급식제도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을 관계기관, 단체와 힘을 합쳐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무관은 이어 “오는 20일 학교급식 담당자들과 우유급식 활성화를 위한 연찬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박 교수는 “청소년들이 우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바른
한국인의 입맛이 세계인을 유혹하는데 성공하고 있다. 우리나라 치킨브랜드가 미국시장에 이어 캐나다에 진출한데 이어 중국, 인도네시아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농협목우촌(사장 고윤홍) ‘또래오래’는 치킨전문브랜드 업계 최단기간인 4년 만에 국내 1천호점 개설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해외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농협목우촌에 따르면 ‘또래오래’는 지난 6월22일 후라이드치킨의 본고장인 미국에 진출한데 이어 지난달 22일에는 캐나다까지 진출했다. 조지아주 존크릭점을 미국 1호점을 시작으로 5개점까지 개설한 ‘또래오래’는 지난달 2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점을 오픈했다. 특히 이달부터는 중국 청도에서도 ‘또래오래’를 만날 수 있게 된다. 농협목우촌은 중국 청도점이 개점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1월에는 인도네시아 진출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밝혔다.농협목우촌 관계자들은 “또래오래가 미국시장에 잘 알려져 있지 않고 현지인들에게 생소한 메뉴구성으로 초기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양념치킨과 핫양념치킨 등 한국적인 메뉴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해외시장 곳곳에 진출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시장지향적 협동조합 토대 마련농협중앙회가 당기순이익 1조원을 목표로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9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추정실적 7천7억원 보다 2천993억원(42.7%)이 늘어난 1조원을 당기순이익 목표로 세운 내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심의, 확정했다.이날 대의원회에서 농협중앙회는 ‘시장지향적 협동조합 토대 마련’을 내년도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경제사업 활성화를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3대 경영혁신 과제를 중심으로 강력한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성장동력 확충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또한 수익창출을 고려한 비용편성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부문별 손익목표 부여를 통해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이날 대의원회가 의결한 농협중앙회 내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에 따르면 매출총이익은 올해 추정대비 13.5%가 증가한 4조9천725억원, 교육지원사업비는 8.5% 증가한 3천400억원, 판매관리비는 4.2% 증가한 3조4천341억원이다. 사업부문별 당기순이익 목표는 농업경제 적자 1천420억원, 축산경제 적자 480억원이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에 대한 징역형이 최종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이하 특가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정 회장에 대한 상고심을 열고 징역 5년 및 추징금 1천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정 회장은 지난 2005년 12월 농협 양재동 부지 942㎡(285평)을 66억2천만원에 현대자동차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3억원을 받은 혐의로 특가법상 뇌물수수죄로 기소돼 1심에서는 무죄를 받았지만 2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4부는 지난 7월20일 징역 5년과 추징금 1천300만원을 선고, 법정 구속했었다.한편 농협중앙회는 정대근 회장이 실형을 받아 회장직을 잃게 됨에 따라 농협법과 정관에 따라 30일 이내에 총회를 소집하고 회장선거를 실시해야 한다. 현행법과 정관에 따르면 보궐선거는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30일 이내 이사회에서 선거일을 정해 실시해야 한다. 이사회는 10인 이상 15인 이하의 선거관리위원을 추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며,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 전 14일에는 선거공고를 통해 선거인과 선거일시, 장소를 밝혀야 한다.회장이 임기만료외의 사유로 궐위된 경우 회장직에 출마하고자
농특위, ‘농협의 미래비전…’공청회서 개혁방안 내놔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황민영, 이하 농특위)가 지역농협과 지역축협을 시군 단위 이상으로 합병해야 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농협개혁방안을 제시했다. 농특위는 특히 지역농협과 축협이 한 지역에서 유사한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며 이종간 합병을 강조해 주목된다.농특위는 지난 21일 aT센터 3층 소회의실에서 ‘농협의 미래비전과 개혁과제’를 주제로농협 활성화 방안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황민영 위원장은 “농특위에서 2006년 8월부터 관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농협활성화협의회를 운영해왔다”며 “오늘 공청회는 그동안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리해 현장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는 정부와 협동조합, 학계, 농민단체 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황의식 농경연 연구위원은 ‘농협의 미래비전과 개혁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시장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 있는 유통농협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합을 광역으로 합병하고 규모화·전문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황 연구위원은 또 이종조합간 합병을 추진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축협과 품목조합의 경우에는 시군단위 이상의 광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