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축협도 경제사업 25.2% 성장…단위농협은 7.8%에 머물러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와 일선축협이 자립경영기반을 착실하게 다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축산경제는 올 상반기 사업을 적자 46억원으로 마감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22억원을, 당초 계획보다 178억원의 적자폭을 줄인 것이다. 특히 상반기 결산과정에서 교육지원부문으로 넘어간 공통관리비를 포함하면 46억원의 적자가 아닌 3억원의 흑자경영을 달성한 것이다. 농협사료도 10억원의 흑자를, 농협목우촌도 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중앙회 축산경제부문의 전년 동기 대비 올 상반기 사업성장률은 17.4%이며, 계열사인 농협사료는 26.3%, 농협목우촌은 33.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2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농업경제부문의 경우 올 상반기 157억원으로 흑자 규모가 오히려 줄었지만 모두 세금으로 내고 손익은 0원으로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일선축협의 올 상반기 경영실적도 단위농협과 인삼협 등과 비교해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일선축협의 상반기 경제사업 물량은 5조5천705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4조4천483억원 보다 25.2% 성장세를 기록했다. 단
‘농협안심한우’가 지난 9일 전국 홈플러스 112개 매장에 동시 입점했다. 농협중앙회는 삼성테스코(주)와 계약을 맺고 이날부터 ‘농협안심한우’를 홈플러스 매장에 전속 공급하기 시작했다. 농협은 홈플러스에 연간 8천두를 시작으로 민간 대형유통업체에 ‘안심한우’ 공급을 확대해 한우유통시장을 선도하는 대형 팩커 역할을 담당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15일 남성우 농협축산경제대표(왼쪽부터)와 글랜 애트웰 삼성테스코 부사장이 홈플러스 영등포점 앞에 마련된 시식대에서 ‘농협안심한우’를 맛보고 있다. 글랜 부사장 뒤쪽은 김명기 농협중앙회 상무.
영·호남 지역에 시간당 최고 100㎜ 이상의 기록적인 비가 내려 축사가 침수되거나 붕괴되고 가축이 폐사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농협중앙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으로 피해현황은 오리 4만3천수, 닭 22만8천수, 돼지 600두, 축사 1개동 전파 등 총 6억7천800만원에 달한다.농협중앙회는 이중 NH보험에 가입된 오리 2만수, 닭 7만5천여수, 돼지 600두, 축사 1개동에 대해서는 2억4천4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지난 7일 311.5㎜의 큰 비가 내린 전남 나주 남평읍에서 계사가 잠겨 닭 5만수가 폐사하는 피해를 입은 A씨는 가축보험금 8천500만원을 받는다. A씨는 “농협가축보험을 2005년부터 매년 가입해 왔는데 이렇게 큰 도움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며 “올해에는 가축뿐 아니라 축사까지 정부에서 50% 보조해 저렴하게 보험에 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보험료 326만원 중 163만원을 정부에서 보조받아 나머지 금액만 내고 화재, 풍수재, 폭설을 보상하는 농협가축보험에 닭과 축사를 가입했다.농협중앙회 김진우 손해보험부장은 “이번 폭우로 인해 많은 축산농가의 피해가 발생됐으며 현재까지 계속 사고 접수 중에 있다”며 “피해조
농협종돈사업소, 양돈장 생산성 향상 세미나 개최주한수 교수 “사료입자 400마이크론이 비용 최소”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는 지난 16일 충남 대전 유성호텔에서 ‘PRRS와 농장의 생산성 향상’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농협종돈사업소(소장 권영웅)가 주관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돼지질병과 진단, 바이러스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잘 알려진 주한수 교수(미국 미네소타주립대학·수의학박사)의 강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 교수는 ‘생산성 관리에 대한 개선과 최근 동향’과 ‘돼지 위생과 질병의 최근 동향’ 등 2개 주제의 강의를 맡았다.주 교수는 “분만 후 첫 주의 사료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포유 모돈이 사료를 잘 섭취할 수 있도록 급이량은 줄이고 횟수는 다섯 번까지 늘리는 방법으로 섭취량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분만율 90% 달성을 위해선 사람들의 노력을 기여하는 것이 가장 크다. 그다음 정액관리, 포유모돈 관리 순”이라고 설명했다. 주 교수는 또 높은 사료비용에 대한 실용적인 아이디어로 “사료효율을 높이기 위해 입자의 크기를 400마이크론 이하로 줄이면 사료비가 확실히 적게 든다”고 소개했다. 주 교수는 “그러나 너무 작으면 위궤양의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부장 이기수)는 지난 8일 군 장병과 가족 90명을 대상으로 군 식품제조공장 견학을 실시하고 군 급식의 위생과 안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행사를 가졌다. 오는 23일에도 군 장병과 가족 초청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군 급식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군 장병과 가족들은 닭고기 가공공장인 (주)농협목우촌 음성계육가공공장과 육우고기 가공공장인 농협인천가공사업소를 방문하고 군납 식품의 가공, 제조, 유통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국민 불편 해소를 위한 생활 공감 정책 공모 제안으로 채택돼 이뤄진 이번 행사는 군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조합장들이 임직원 적극 설득해 달라” 주문일선축협장 “농협 내부에 문제 있다” 격앙농협중앙회가 구조개혁추진단이 만든 ‘사업구조 개편 실무안’을 갖고 전국 순회 토론회를 계속 진행하는 과정에서 최원병 회장이 “농업경제와 축산경제를 통합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농협 내부에 많다”고 밝혀 일선축협 조합장들과 관계자들이 “역시 농협 내부에 문제가 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농협중앙회는 지난 8일과 9일 경남과 중앙본부에 이어 지난 13일 경기지역본부에서 토론회를 이어갔다.경기지역 조합장을 대상으로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최원병 회장은 “축협 조합장들의 뜻은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농협조합장들이나 축산경제부문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문별 대표들과 실무자들이 (농업경제와 축산경제를) 통합해야 한다고 해 나로서도 어쩔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최 회장은 이어 “축협 조합장들이 다른 사업부문 대표들이나 실무자들을 설득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철호 파주연천축협 조합장과 권우택 안양축협 조합장의 축산조직의 전문성과 독립성 확보를 요구하는 질의에 대한 답변과정에서 나온 말이다.이날 최 회장의 발언으로 그동안 축산조직의 축소 또는 폐지를 추진해온 세력이 농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지난 7일 ‘농협의 외환은행 인수? 극단적 농협개혁투쟁을 원하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경제사업과 상호금융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전은 제시하지 못하고 제 살 궁리에 무리수를 두는 농협중앙회의 모습에 농민조합원들은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한농연은 성명서에서 “정부와 당정, 농식품위가 농협의 외환은행 인수를 통한 신용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두고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며 “농협중앙회 신용사업은 농민조합원을 위한 농협의 역할과 결별한지 오래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신경분리 논의에서 중앙회 신용사업은 궁극적으로 매각처분해 경제사업 활성화자금으로 활용한다는데 이견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농협이 외환은행 인수에 경영권 방어 차원의 최소 지분(50%+1)만 보유한다고 해도 최소 5조원이 넘는 금액이 필요하다. 현재 신경분리 시나리오 상 농협은행의 자기자본비율(BIS 8%)을 맞추기 위해 6조1천억을 금융지주에 배분하더라도 6조원의 자본이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추가적으로 인수비용까지 마련해야 한다면 경제사업으로의 자본 유입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한농
전국농업경영인축협조합장협의회, 워크숍서중앙회 이사축협장에 권역별설명회 요청키로전국농업경영인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서응원·남양주축협장)는 지난 9·10일 제주지역에서 워크숍을 갖고 축산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워크숍 첫날 제주축협 종합타운 회의실에서 열린 2009년도 제3차 협의회에서 조합장들은 “농협이 자율성을 잃고 강제적으로 구조 조정되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농협 개혁과정에 대해 지적했다.조합장들은 특히 “사업분리 논의와 관련해 농업경제에 축산경제를 통합시키겠다는 안은 농협중앙회 내부에 문제가 있다”며 “현재 구조개혁추진단의 실무안을 보면 사업분리 준비단계에서 독립기업제를 운영하다가 실행단계에서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슬그머니 축산경제를 없애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조합장들은 이에 따라 협의회 차원에서 농협중앙회 축산조직의 전문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농협중앙회 축산계 이사 조합장들에게 사업분리와 관련해 전국 축협 조합장을 대상으로 한 권역별 설명회 개최를 요청키로 의견을 모았다.조합장들은 또한 “최근 방송에서 일부 농협의 잘못을 전체의 비리로 매도하고 있다”며 중앙회 차원에서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하고 이와 관련
‘미래를 여는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부장 송택호)에서 실시한 제3기 여성낙농아카데미 수료식이 지난달 30일 경주 한화리조트에서 열렸다.경남북 여성낙농인들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총 44시간을 수강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1기(충남북)와 2기(전남북) 여성낙농아카데미 임원진이 참석해 수료를 축하했다.3기 아카데미 박영숙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현장감 있고 수준 높은 낙농전문기술 교육으로 목장경영에 큰 도움이 됐으며 특히 문화강좌는 삶의 활력소를 주었다”며 “이번 강좌를 통해 목장의 새로운 경영목표를 설정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송택호 부장은 “1%의 변화가 99%의 삶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3개월간 배운 지식을 1%만이라도 실천해 경쟁력 있는 목장, 우리나라에서 최고가는 목장을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여성대학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낙농아카데미는 농협축산컨설팅부 주관으로 2007년부터 지역별로 순회하면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까지 25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농협축산컨설팅부는 여성축산인이 실질적인 목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목장 경쟁력의 핵심요소라는 점을 감안해 여성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
교통체계 선진화에 농민의견 반영농협중앙회가 지난 3일 농협본관 소회의실에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이하 국경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교통체계 선진화를 위한 제반사항에 대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류근원 농협중앙회 상무와 정선태 국경위 법제도단장 등 양측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국경위가 지난 4월29일과 5월27일 발표한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은 ▲점멸신호 확대 ▲비보호좌회전 확대 ▲보행자 작동신호기 설치 등 대부분의 과제가 교통량이 작고 고령층 거주 비율이 높은 농촌 지역에 집중돼 있다.이날 MOU에 따라 농협은 농업계의 건의사항 및 지역농민 애로사항 등을 수렴하고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 추진과 관련해 국경위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농협중앙회가 지난 1일 창립 48주년 및 통합농협 출범 9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대신해 ‘사랑나눔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쳤다. 이날 최원병 농협회장은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헌혈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참여를 약속하고 긴급혈액운반차량을 기증하는 약정을 맺었다. 약정에 따라 이날 농협 임직원 1만여명은 전국적으로 헌혈에 동참했다. 이와 함께 농협은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전국 동시에 쌀로 만든 떡을 나눠주는 쌀 소비촉진 및 나눔행사를 가졌으며, 임직원 6천500여명이 참여하는 농촌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농협 대강당에서 헌혈 약정식에 이어 진행된 헌혈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을 최원병 회장과 유종하 총재(오른쪽)가 격려하고 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출범했다. 국내 협동조합 대표자들과 관계자들은 지난 3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국제 협동조합의 날 공동 기념식을 갖고 한국협동조합협의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날 임기 1년의 초대 협의회장에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추대됐다.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한국 내 6개 협동조합인 농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새마을금고연합회, 수협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연합회를 회원으로 구성됐다.이어 개최된 국제 협동조합의 날 공동기념식에서 협동조합 대표자들은 ICA 및 UN 발표문을 낭독하고 한국협동조합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또 ‘세계경제 회복을 이끄는 협동조합’을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진행했다.최원병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에서 “공존·공영·상생을 추구하는 협동조합의 역할과 가치를 재확인하고, 우리 협동조합들이 경제위기 극복에 협동조합들의 역할을 다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