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R사료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축협들이 수입 조사료 유통단계를 줄여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계통기관 간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협사료가 미국 오레곤주에 지난해 설립한 조사료공장인 NH-HAY에 공동 출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주목된다.TMR가공조합 발전협의회(회장 구희우·영광축협장)는 지난 18일 서울 농협경제연구소 회의실에서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축협 조합장들은 협의회 차원에서 공동출자와 공동구매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농협사료에서 출자를 비롯해 사업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주문했다.조합장들은 농협중앙회 손자회사인 NH-HAY를 통해 조사료를 수입할 경우 민간수입업체를 이용하는 것 보다 최소한 2~3단계의 유통단계가 줄어 조합들의 경제사업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NH-HAY의 경우 품질과 가격 면에서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으면서 공동출자와 구매를 통해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한 취지를 제대로 살려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조합장들은 또 농협사료에 조사료 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NH-HAY 공장의 포장설비 등 시설 개보수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일선축협이 운영하고 있는 24개 TMR사료공장의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25% 증가하는 등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 당 판매량은 다소 줄었지만 신규사업으로 참여조합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가 분석한 TMR사료 가공공장 3/4분기 경영현황에 따르면 9월까지 판매량은 25만8천톤으로 전년 동기 20만7천톤 보다 5만1천톤(25%)이 늘었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하면 969억7천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632억7천600만원 보다 336억9천500만원(53%)이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8억9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12억2천600만원 보다 16억6천400만원(136%)이 늘었다.축산컨설팅부는 연도 말 판매실적은 전년 보다 9만톤 증가한 34만4천톤으로 예상돼 지난해 보다 15%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매출총이익 적자 조합은 지난해 3개소에서 올해 4개소로 늘고, 영업이익 적자 조합도 5개소에서 6개소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축산컨설팅부는 올해 신규 참여한 2개 조합이 사업 초기단계에 있어 적자를 보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연도 말 당기순이익 적자 조합은 4개소로 예측했다. 9월
“축산경제사업 옥상옥 구조 폐해 우려”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강우현)은 지난 18일 농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과 관련한 정부의 농협법 개정안에 대한 논평을 발표하고 농협 정체성의 핵심인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자본금의 최우선·최대 배분 원칙에 대해 정부 입법안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한농연은 또 농협연합회 내에 전무이사와 농업경제·축산경제 상임이사를 두고, 지주회사 내에도 농업경제·축산경제 부대표를 두겠다는 방침은 전형적인 ‘옥상옥’ 지배구조의 폐해를 더욱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축산경제 특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축산계의 극심한 반발마저 사고 있어 향후 국회 입법 과정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더욱 큰 짐을 남겨뒀다고 평가했다.한농연은 이어 상호금융연합회의 동시 분리 문제에 대해서도 독립법인화를 위한 연구 용역과 실무 준비기간을 거쳐 분리한다는 원론적인 내용으로만 그쳤으며 농협중앙회 명칭 변경 문제도 ‘농협연합회’로 바꾼다는 타협안에 그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한농연은 여야 정치권은 올바른 농협개혁 범국민연대 등 농업계 전체의 일관된 개혁 요구에 귀를 기울여 향후 국회 입법 과정에서 조합원이 주인되는 경제사업 활
농협사료가 한 달 동안 사료가격을 할인 판매한다.농협사료(사장 이병하)는 지난 21일부터 12월24일까지 전 축종사료에 대해 평균 5%를 할인하는 특별판매행사에 들어갔다. 큰 소 비육 사료의 경우 1포(25kg)에 9천925원에서 9천425원으로 500원 할인된다.농협사료는 지난 10월 가장 먼저 가격을 7.9% 내리면서 사료업계의 가격인하를 유도하는 등 올 들어 사료가격을 28% 인하한데 이어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긴축경영과 생산원가를 절감해 발생한 이익을 축산농가에게 환원하기 위해 이번 할인판매를 실시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동안 농협사료를 이용하고, 신뢰해준 축산농가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한시적이지만 가격 할인행사를 갖게 됐다는 설명이다.농협사료는 앞으로도 올해처럼 생산원가 절감에 박차를 가해 사료가격 인하를 선도하면서 축산농가들의 축산물 생산비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는 각오도 밝혔다.올해 총 5차례의 가격인하와 1차례의 할인판매 행사를 통해 한우사육농가의 경우 지난해 대비 두당 40여만원의 사료가격을 절감하는 효과를 안겨줬다는 것이 농협사료의 분석이다.이병하 사장은 “농협사료를 이용해 주신 축산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국가 간 장벽을
농협 농산물도매분사에서는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사업과 관련해 2009년도 사업평가와 2010년도 추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20일 태백 오투리조트에서 유통업체와 조합 간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대형유통업체 바이어 20여명과 산지조합 조합장과 실무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농협은 올해 대형유통업체에 1천700억원 상당의 농산물 공급을 예상된다고 밝히고 내년에는 물량을 3천억원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라고 소개했다.농협은 대형유통업체와 직거래를 통한 유통비용 절감을 추진하면서 2015년까지 사업량을 1조원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범 농업계가 경제사업 중심의 농협사업구조 개편을 촉구하며 ‘올바른 농협개혁 범국민연대’를 결성했다.23개 농민단체 대표자들과 학계와 협동조합 전문가 등 18명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 한국건강연대 회의실에서 ‘올바른 농협개혁 범국민연대’ 출범식을 가졌다. 범국민연대 공동대표는 최양부 농협제자리찾기국민운동 상임대표와 김동환 농민단체협의회장, 강우현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이 맡았다.범국민연대는 “농협중앙회를 경제 사업이 주축이 되는 본연의 정체성과 역할을 다하는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올바른 신경분리를 쟁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범국민연대는 ‘올바른 농업중앙회 신경분리를 위한 5대 요구사항’으로 △농협경제연합회와 상호금융연합회, 교육지원사업을 담당하는 비출자법인인 중앙회와 제1금융권 은행을 별도로 법인화하도록 신경분리 완료시점을 농협법 개정안에 명문화 △현 농협중앙회 자본금은 농협경제연합회와 상호금융연합회로 전액 이관하고 이들의 공동출자와 추가 자본금 확보로 제1금융권 은행법인 분리 설립 △농협경제연합회의 사업조직 및 운영방식을 유통 효율화를 최우선 과제로 개선 △독립법인체로 상호금융연합회 설립 △축산경제부문의 특수성과 독립성을 인정하는 축산경제 특례 제도화
농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을 위한 농협법 개정안에 대한 정부의 입법예고 기간이 지난 17일 끝났다. 축산조직의 전문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온 범 축산업계는 입법예고 기간 동안 축산업계의 의견을 정리해 농림수산식품부에 제출했다. 축산업 생존을 위한 공동비상대책위원회와 전국축산관련학회협의회, 전국축협조합장들이 제출한 의견을 모아서 정리했다.개정안 축산조직 독립권 박탈…특례조항 현행유지 마땅연합회 내 축산경제 대표 존치 관리감독 권한 부여돼야경제사업 분리는 여건 조성 이후 추진 바람직■입법예고안에 대한 입장▲경제사업의 이원화로 전문성과 효율성 저하=경제사업을 연합회(지도정책)와 지주회사(수익사업)로 분리 시 효율성과 사업부문간 시너지 상실로 경제사업의 위축 초래한다. 특히 경제사업은 정책사업과 긴밀히 연계되어 분리가 어렵다. 품목별로 생산단계 조직화·지도·컨설팅사업과 유통·마케팅 사업이 수직적으로 통합해 수행되고 있어 이를 단절할 경우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며 순수지주로 전환 시 경제사업의 협동조합 정체성을 상실한다.특히 ‘연합회’와 ‘경제지주’의 옥상옥 구조로 업무중복 및 권한과 책임 불명확, 상호견제로 비효율을 초래하고, 기존 자회사의 관리와 평가
농협중앙회 이정복 전무이사가 사임했다.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이정복 전무가 제출한 사표를 지난 13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농협중앙회는 이에 따라 지난 16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전무이사 선출일을 오는 27일로 결정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전무이사는 농협중앙회장이 추천하고 대의원회 동의를 얻어 임명한다. 내달 10일 지배구조 개선 내용을 담은 농협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추천권한이 회장에서 이사회가 구성한 인사추천위원회로 바뀌게 된다.한편 최원병 회장은 이정복 전무의 사임과 관련해 “건강을 이유로 만류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강력한 의사에 따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농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과 관련한 문제와 노사의 갈등 등이 주요 원인이 된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농협중앙회 대의원회는 오는 27일 내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심의, 확정하고 회장이 추천하는 전무이사 후보에 대한 찬반투표를 하게 된다.
농협중앙회를 조합원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농민들의 목소리가 서울 여의도 광장을 울렸다. 농민연합은 지난 17일 여의도 광장에서 ‘쌀 대란 해결! 협동조합 개혁 쟁취!’를 슬로건으로 전국 농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농민들은 농협개혁위원회의 합의 사항 존중과 농민조합원의 실질적 이익보장을 위해 경제사업 중심의 농협개혁을 촉구하고 농가부채동결법 제정을 요구했다. 또 농축산업 피해를 전제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FTA를 중단하고 총체적인 농업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농민대회장을 찾아 이승호 축단협회장의 개방농정 반대 연설을 듣고 있는 유성엽(무소속·전북 정읍, 앞줄 왼쪽부터), 정범구(민주당·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과 정세균 민주당 대표, 이낙연 국회농식품위원장.
정책 지원·분쟁 조정 위해 필요 지적육계 계열화사업 발전을 위해서 우선 계열화 사업에 대한 법률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농협가금수급안정위원회(위원장 오세관)는 지난 16일 농협본관 화상회의실에서 ‘육계 계열화사업 발전방향’에 대한 조사연구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연구를 담당한 한국축산경제연구원(원장 노경상)은 이날 보고회를 통해 계열화 사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계열화에 대한 정의를 법률에 담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럴경우 계열주체와 농가 간 분쟁 발생시 민사소송 이전에 조정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도 확보된다는 분석이다.축산경제연구원은 또 계약내용을 둘러싼 사육농가와 계열화업체 간의 갈등과 생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도계육 가격 결정 체계, 그리고 병아리와 사료 등 원자재에 대한 품질 불만, 농가 사육시설 현대화 미흡, 종계·부화장 등에 대한 기초통계의 부족, 계열업체와 농가 간 의사소통 부족 등 육계계열화 사업의 문제점을 크게 여섯가지로 분류했다.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으로 ▲축산법에 계열화 생산(유통협약 포함) 조문 신설 ▲계사 시설의 현대화 ▲육계 통계 정립 ▲도계육 유통 개선 ▲원부자재 구매 방식 개선 ▲비상
“자연순환형 농업은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필수요건입니다. 가축분뇨 자원화를 축으로 한 자연순환농업은 경종농업과 축산업, 나아가 농촌경제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과제입니다. 협동조합이 주도하는 자연순환농업은 환경과 생명을 살리며 녹색성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류광열 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장(익산군산축협장)은 “현재 축협이 앞장서고 있는 자연순환농업을 통해 가축분뇨를 자원화하고 사료원료를 생산하면 농업인들과 축산인, 농·축협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며 “축산물 생산원가를 낮추고 경종농가들의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해줄 수 있는 자연순환농업 활성화에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류 회장은 “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는 전국에서 가축분뇨 자원화와 사료작물 생산을 통해 자연순환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축협 협의체”라며 “항상 연구하는 자세와 끊임없는 토론을 통해 협의회 활성화는 물론 경종농업과 상생하는 친환경축산 실천방안을 찾아 현장에 접목하는 것이 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는 조합장들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실시한 축산물 브랜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핵심인력 2기 교육 수료식이 지난 13일 제주 서귀포시축협 한우프라자에서 열렸다.이번 핵심인력 양성과정을 이수한 교육생은 총 19명으로 브랜드 관련 이론 교육과 식육처리 및 상품화 실기교육을 거쳐 국내 브랜드 유통 판매 선진지 연수과정 등 3주간 교육을 이수하고 체계적인 브랜드 관련 지식 및 실기를 습득했다.농협축산유통부는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핵심인력 교육은 농식품부의 지원 하에 5개년 간 200명의 전문인력 육성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체계적인 교육 내용으로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