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축산업의 실질적인 구심체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농협중앙회 축산경제의 남성우 대표이사가 구상하고 있는 새해 축산 사업계획을 소개한다.▶축산인들에게 새해인사 한 말씀을.“다사다난했던 무자년이 지나고 기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는 그 어느 해보다 우리 축산인들에게 고통과 시름을 안겨 주었습니다. 그러나 힘든 상황 속에서도 전국 축협 조합장과 축산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적지 않은 성과도 있었습니다.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확대 시행과 축사시설 설치 간소화를 위한 농지법 개정 등 제도개선과 정책반영을 통해 축산업 성장의 기틀마련에 애쓰신 축산인 여러분과 조합장님께 감사드립니다.올해도 축산업 환경과 여건은 결코 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역경과 시련을 극복해 왔듯이 올 한해도 우리 축산인 모두가 하나가 되어 강력한 도전정신으로 최선을 다 한다면 우리 축산업이 농촌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새해 농협축산경제 역점 추진사업은.“전업 축산농가 집중 육성을 위해 간척지를 활용한 ‘친환경 한우 번식우 축산단지’를 조성해 송아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한우 번식의
“어려운 시기이지만 사료가격 안정화와 품질 고급화 등을 통해 양축농가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는 물론 수입축산물과의 경쟁에서 이겨나갈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특히 사료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농협사료는 긴축경영, 비상경영체제를 본격 가동 중에 있습니다. 각종 원자재의 종류와 구매단가를 재점검하고 비용을 절감해 양축가 조합원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겠습니다.”취임 한 달을 맞은 이승우 농협사료 사장은 “협동조합 사업체 중 가장 모범이 되는 농협사료를 만들겠다”며 “UR과 IMF를 이겨낸 축산인들의 저력으로 이번 국제곡물가격 급등 위기도 슬기롭게 이겨내자”고 말했다.이 사장은 “저렴한 사료, 고품질 사료를 공급하면서 컨설팅사업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며 “현장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경영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특히 “위기극복에 농협사료가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말했다.“농협사료 본부 조직을 지금의 4본부 10부에서 기능과 역할별로 3본부 9부로 슬림화하고 효율적인 인력운용으로 생산성을 제고할 생각입니다. 또 성과주의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조직활성화를 유도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