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관련 법률이 강화되는 가운데 경제성과 친환경 두 마리 토끼를 다 붙잡은 네덜란드의 폐수처리시스템이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도축기기전문기업인 제이피에스(대표 최준표)는 지난 19일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에서 친환경과 경제성 제고를 위한 세미나<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AQUA는 산업 폐수 처리 전문업체로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MPS라는 도축기계를 만드는 회사의 자회사이다.
이날 발표에 나선 마틴 터 워즈 세일즈 매니저는 “AQUA 폐수처리시스템은 신축하거나 증설되는 폐수처리시설에 대해 원폐수 특성과 환경에 적합한 폐수처리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반 도축장 폐수를 처리하는 경우 기존의 화학약품을 사용하는 시스템에 비해 화학약품 사용량이 적어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슬러지발생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동관리로 365일 쉬지 않고 가동되며 직원 1명으로 8시간가량 분석과 유지보수가 충분히 운영되며, 직원 관리 시간 외에는 자동감지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친환경적인 점도 눈에 띈다. 기존 폐수처리장에 비해 집수조의 규모가 작아 냄새 발생이 적으며, 전처리 시설은 건물 내에 밀폐돼 공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냄새의 외부노출을 방지하며, 자동으로 조절되는 생물학적 처리 시스템은 최적의 상태를 유지해 냄새 발생을 억제한다고 소개했다.
제이피에스 최인석 전무는 “도축장이 도축물량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폐수처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국내여건상 처리시설을 늘릴 수 없는 만큼 AQUA의 시스템은 획기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