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이 가금산물 가격조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가금산물 가격 조사체계 연구용역이 마무리 되는 내달초부터 시범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축평원은 계열물량과 비계열 물량의 가격조사를 병행 추진해 대상 표본을 확대할 계획이다. 보고된 가격을 바탕으로 일일 거래가격을 발표할 예정이다.
농촌경제연구원 송우진 박사팀에 의뢰한 ‘합리적인 가격조사를 위한 수집체계’ 연구용역결과가 내달 초 마무리된다. 전문가로 구성된 검증위원회가 시범 운영해 조사ㆍ발표 가격의 적성성과 문제점, 개선방안을 도출해 나갈 예정이다.
실제 가금산물의 경우 소, 돼지와 달리 자율적으로 시장에서 결정돼 지표역할로써 미흡했다. 한정된 표본수와 불투명한 절차에 따른 가격조사로 산지와 소비지 가격의 비연동성, 할인가격으로 거래되는 것이 관행이 문제돼 왔다.
축평원은 산지가격 조사ㆍ발표의 적정성 검증을 위한 전문가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생산자단체, 계열화사업자, 유통상인, 산지조합, 대학·연구기관 등 전문가 10명 내외로 구성해 필요시에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가금산물 가격조사 체계 구축에 따른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축평원은 각 품목별 산지의 거래내용을 조사해 산지거래가격을 공개하고 각 협회로 분산돼 있는 기능을 공공기관으로 통합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축평원 관계자는 “가금산물의 거래는 기존과 같이 거래 당사자간의 합의에 의한 거래를 하고 거래 상황을 조사해 당일에 공포하는 합리적인 시스템이다. D/C 관행도 근절돼야 하고, 시장거래질서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