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추진중인 학교우유급식이 그 목적에 보다 부합, 한국낙농발전에 밑거름이 되기 위해서는 보다 신선하고 위생적인 우유공급을 위한 유통체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정부차원에서 우유급식 재원을 확대, 중·고등학교생에 대한 우유급식을 의무하고 국산우유의 품질 및 신선도에 대한 홍보와 교육은 시급히 선결되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김남용) 주최, 본지 후원으로 지난 21일 낙농육우협회 회의실에서 개최된 「학교 우유 급식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좌담회」에서 제시되었다. 이날 좌담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축산기술연구소 인영민박사는 “우유소비증대를 위한 바람직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우유급식을 하고 있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담당 교사 등 모두 9천2백15명을 대상으로 우유급식 관리현황과 우유소비 실태 및 선호도를 조사했다”고 전제하고 그 결과 보다 신선하고 위생적인 우유가 공급되어야 한다고 보고 이를 위해서는 ▲유가공장에서 직접 학교로 유통될 수 있는 체계 마련 ▲냉장시설을 충분히 갖추어 급식시간 조절 ▲학교에서 우유급식을 담당할 별도직원의 고용이 선결과제라고 밝혔다. 인영민박사는 특히 “많은 학생과 학부모·교사들이 국산우유에 대한 지식과 인식이 너무 짧다”고 지적하고“따라서 우리우유의 품질 및 신선도에 대한 홍보 및 교육과 아울러 우유의 영양학적 중요성 등에 관한 팜플렛 과 리후렛을 제작하여 배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영민박사는 또 “우유의 영양성분은 초등학생인 성장기 아동뿐만 아니라 청소년기에도 꼭 필요한 것으로 청소년의 체위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하여 위탁급식을 하고 있는 중·고등학교에도 의무적으로 우유급식을 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재원이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제시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인영민박사가 발표를 하고 ▲문상모심의의원(새천년민주당) ▲전순은전문위원(한나라당) ▲조혜영사무관(교육인적자원부) ▲이호택본부장(서울우유 유통사업본부) ▲윤남경부장(한국유가공협회) ▲홍영미양호교사(은평공고) ▲박성숙영양사(안성 미양초등학교)가 토론에 나섰다. <조용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