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가축개량원(원장 송택호)은 지난 20일 충남 서산 소재 한우개량사업소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한우종축사육 및 냉동정액생산센터 준공식 및 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
한우냉동정액생산센터는 각종 전염병으로부터 한우씨수소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한우냉동정액을 생산하면서 한우 종축산업 발전대책 추진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한 곳으로 지난 2년 동안의 공사를 거쳐 건축면적 7천170㎡로 조성됐다.
한우냉동정액센터는 씨수소 80두 수용능력과 연간 냉동정액 200만str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구성돼 있다. 이 센터에는 축산발전기금 55억원이 투입됐다.
이날 행사에는 농림수산식품부 남태헌 축산정책과장과 서재호 사무관, 농협중앙회 송택호 가축개량원장, 이명일 한우개량사업소장을 비롯한 직원 등 축산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송택호 원장은 인사말에서 “한우씨수소 우사 신축으로 더욱 더 방역체계가 강화됐다. 그래도 방역의 고삐를 놓지 말고 긴장하면서 악성질병을 차단해 한우개량사업소를 청정지역으로 유지하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농협가축개량원은 기존 한우씨수소 우사가 지방도로 인근에 위치하고 후면에는 서해안 고속도로가 지나고 있어 방역상의 위험성을 항시 내포하고 있어 새로운 시설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우냉동정액센터는 지방도로에서 3.7㎞ 이상 떨어진 깊은 산속(방목지)에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