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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책임 강화…명실상부 독립사업 조직으로

■확대경/ 사업구조 개편으로 달라지는 ‘농협축산경제’ 모습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공격적 마케팅 조직으로 전환…흑자경영 원년 선포

축산경제사업활성화위원회 구성해 과감한 투자실행

조합과 손잡고 유통인프라 확충…판매농협 조기정착

조합별 맞춤형 컨설팅…가족전업농 1만호 육성 추진


농협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가 사업구조 개편을 계기로 축산물 판매농협체제로 조직 시스템을 과감하게 바꾸어 나간다. 관리조직을 영업조직으로 전환해 농협축산경제 전체를 마케팅조직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다. 축산경제사업장에 대한 고정투자심의 권한도 축산경제대표이사 소관으로 넘어오는 등 의사결정시스템이 간소화되는 만큼 공격적인 경영으로 글로벌 축산물 유통그룹 만들기에 전력을 투구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도 기존의 지도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유통판매사업에 역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축산경제사업활성화위원회’를 빠른 시일 내에 구성해 지키는 축산에서 공격적인 축산을 지향,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농협축산경제 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업구조 개편으로 권한과 책임이 수반되는 명실상부한 독립사업부제로 거듭남에 따라 올해를 ‘축산경제 흑자경영 원년’으로 만들어 자립경영기반을 탄탄하게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 축산경제는 적자가 날 경우 자본금이 잠식되는 체제이기 때문이다. 평가방식과 사업방식을 개선해 사업단위별 시너지를 강화하고 사업목표 5조5천900억원에 사업단위별 의지목표를 더해 반드시 흑자경영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기획부(부장 김태환)는 지난 14일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판매농협시대를 열어가겠다며 달라진 축산경제의 모습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의 중점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밝혔다. 축산농가는 생산에만 전념하고 유통판매는 농협이 책임지는 시스템을 새롭게 만들기 위해 조직과 인력, 사업시스템을 변화된 사업구조 틀에 맞춰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축산경제부문 별도 자본금을 확보하고, 신규 개설되는 유통판매사업장에 유능한 직원을 최우선적으로 전진 배치해 현장중심, 마케팅 중심 조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유통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안심축산을 사내분사화하고 공판장의 관리팀을 영업지원팀을 개편했다고 소개했다.

일선축협의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회원경제지원팀을 확대해 조합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도시축협의 판매역량 강화를 위해 유통손실지원기금과 같은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다. 김태환 부장은 규정과 제도, 예산, 평가 등 모든 방법을 강구해 도시축협의 판매사업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농협축산경제는 오는 24일 북한산에서 ‘도약 축산경제 한마음 다짐대회’를 갖고 글로벌 축산물유통그룹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고, 3월 말부터 중앙회 직원 총 4회, 조합 임직원 총 3회의 ‘변화관리워크숍’도 계획하고 있다.

농협축산경제는 또 사업구조개편과 관련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자본금(1조6천억원) 배분이 확정되면 유통판매 인프라 확충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는 조합과 중앙회 공동투자를 원칙으로 하며, 모든 유통판매 인프라는 일선축협의 경제사업을 확대하고 활성화시키는 역할이 부여된다. 협동조합형 대형패커 육성과 권역별 도축가공시설 확충,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수출 외식사업 강화 등 대부분의 유통인프라 구축과정에서 일선축협과 충분히 교감하고 의견을 반영시키겠다는 설명이다. 다만 축산물종합물류센터, 도계장, 도압장 등 자금소요 규모가 크고 전국단위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투자에 대해서는 중앙회가 주체가 되고, 참여를 원하는 조합의 투자를 받는 형식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래성장사업으로 안성팜랜드 승마센터를 중심으로 말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거점별 조합 승마센터를 8개소 육성한다. 해외축산자원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질병과 무관한 상시수출시스템을 마련해 해외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 11억원에 그치고 있는 축산물 수출액을 2015년에는 260억원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FTA에 대비한 지속가능한 강한 축산업을 위해 전업 가족농 1만호 육성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가축개량과 축산종사인력교육, 방역, 시설현대화에도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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