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문화복지재단(이사장 최원병)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지역별 대표 8가정에 항공권을 전달하고 올 한 해 동안 농촌 여성결혼이민자 208가정 829명의 모국 방문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지 3년 이상이 지나고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외국인 여성농업인 가족 중 형편이 어려워 모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가정이 이번에 선발됐다. 농협은 이들에게 왕복항공권과 체재비를 지원한다. 농협문화복지재단은 2007년에 194가정(761명)에게 왕복항공권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 97가정(376명), 2009년 153가정(593명), 2010년 189가정(733명) 등 지난해까지 총 633가정(2천463명)의 모국방문을 지원했다. 결혼이민자들의 모국은 베트남이 가장 많고 중국과 필리핀 순이며,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태국, 인도네시아, 몽골 등이다. 농협은 지난해에도 대한항공에서 항공권을 최고 40%까지 할인해 주어 더 많은 여성이민자 가족이 모국을 방문했는데 올해도 더 많은 노선에 할인을 적용해 주어 가족이 편안하게 모국에 다녀올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