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도시지역 축협 조합장들이 위축된 국내산 축산물 소비확대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도시조합축산물유통협의회(회장 안명수·광주광역시축협장)는 지난 8일 농협중앙회 본관 화상회의실에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 남성우 농협축산경제대표, 대도시 축협 조합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조합장들은 이날 총회에 앞서 축산물 판매확대 결의대회를 갖고 악성가축질병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축산농가들을 돕고,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국내산 축산물 소비확대에 앞장서기로 했다. 도시조합축산물유통협의회는 소비지에 위치한 대도시축협들이 산지축협과 상호협력을 통해 축산물 판매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2009년 31개 축협이 참여해 만든 조직이다. 최원병 회장은 이날 “도시축협과 산지축협 간 연계를 통해 더욱 우수한 축산물을 생산하고 소비자에게 공급함으로써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달라”며 앞으로도 축산물 유통을 선도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명수 협의회장은 “향후 도시축협과 산지축협 간 축산물 유통 연계방안 강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축산물 소비촉진 관련 홍보활동도 적극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협의회 정기총회에서는 2011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이 심의, 의결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농협본관 신토불이식당에서 한우 저지방육 사태, 우둔, 설도를 이용한 한우요리 세 가지와 농협목우촌 육가공제품 시식회를 가졌다. 농협은 앞으로 10여 가지 한우요리를 더 개발해 축산물전문점(한우프라자)을 통해 7월 이후 본격 판매할 계획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