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가 일선축협의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조합별 입지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이를 위해 자금을 올해 6천300억원 보다 1천200억원 늘어난 7천50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담아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이차보전을 제외한 예산지원도 올해 112억원 보다 8억원 늘어난 120억원으로 확정했다. 지원규모를 확대한 것은 일선축협 매출 총이익 1조원 달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조합은 유형에 따라 농촌형은 산지브랜드 중심으로, 도시형은 판매사업 중심으로, 품목형은 축종별 전문조합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아래 경영상태와 사업여건, 유형 등을 고려해 맞춤식 지도·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농협축산경제는 축협 경제사업 활성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전진대회도 1/4분기와 3/4분기에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축협과 지역본부, 중앙본부 직원 20명 내외로 축협경제사업활성화위원회를 구성해 중앙회와 조합, 조합원간 협력 상생모델을 발굴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역할을 부여한다. 축산경제기획부에는 축산사업지원팀을 신설해 축협별로 현장을 진단하고 특성과 입지를 감안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지원할 계획이다. 농협축산경제는 협동조합 중심의 지역축산발전협의회 구성에도 일선축협이 적극 나서도록 해 축협이 지역축산을 주도하는 경제사업 중심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1조합 1역점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1천500억원의 자금과 1억원의 예산도 투입한다. 조합과 중앙회의 사업협력 체계도 강화해 조합은 생산과 지역단위 소매유통을 담당하도록 하고 중앙회는 안심축산과 연계해 도축·가공·전국단위 유통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단일농협사료회사 설립 등 중앙회와 조합의 공동 투자사업도 적극 발굴해 추진한다. 경제사업 채권관리를 강화해 축협의 자산건전성 제고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부진조합에 대한 업적평가 반영 및 자금지원 제한 등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TMR과 육가공, 가축시장, 유대관리시스템 등 경제통합시스템 업무적용 부진사업의 완성도도 높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