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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평가시스템 도입…차별화된 명품한우 생산

경제사업 활성화로 축산지도를 바꾼다 ②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 농협핵심사업 평가대회 ‘대상’ / 전북공동브랜드 참예우사업 (전주김제완주축협)

관내 혈통등록우 구입…육성기·비육기 전용 TMF·배합사료 급여
올해 1월 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참여농가 호당 661만원 추가소득


# ‘참예우’ 발자취
2006년 4월 전북한우광역브랜드 추진협의회가 결성되고 같은 해 11월 광역브랜드사업단이 발족했다. 2007년 7월 농협하나로클럽 전주점 입점과 9월 서울 논현동 사거리에 참예우 전문판매점을 개점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에서 이름을 알려 나가기 시작했다. 2008년 3월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 입점에 이어 표준협회의 대한민국 로하스 인증 획득, 소시로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 2009년 4월 농식품부로부터 광역클러스터사업에 선정됐다. 2010년 1월 NH참예우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했으며, 10월에는 지난해 우수상에 이어 브랜드 축산물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우수 축산물 페스티벌(브랜드전시회)에서는 소비자평가 최우수상도 받았다.

# 브랜드 관리기준 도입
참예우는 생산(농장) 단계부터 유통, 판매까지 자체 브랜드 기준에 의해 철저하게 관리된다.
전주김제완주축협(조합장 박영준)이 밝히는 관리기준에 따르면 송아지는 관내 브랜드 농가가 생산한 혈통등록우 구입을 원칙으로 한다. 인공수정은 보증 종모우 1등급 정액을 사용하며 생후 7개월령 이내에 거세를 실시하고 거세기록을 반드시 보관한다. 사료는 육성기에는 참예우 전용 TMF사료를, 비육기에는 농협사료에서 생산된 참예우 전용사료를 급여한다.
초음파 육질진단은 생후 24개월령 이후부터 2개월 단위로 관리하며 출하는 생후 30개월령 이상, 생체중 700kg 이상일 때 한다. 출하 후 1등급 이상의 경우에만 참예우로 판매하고 2등급이하는 일반육으로 판매한다. 생체수송은 충분한 공간을 확보한 무진동 출하전용차량을 이용한다. 도축·가공은 HACCP 인증을 받은 시설을 이용하고 유통·판매는 참예우 브랜드를 부착해 이력제는 물론 소비자 리콜제까지 적용해 판매한다.

# 참예우 사육기반
2009년도 12월 말 기준으로 참예우 참여농가는 총 1천73농가이다. 사육규모는 암소 3만6천234두, 거세우 3만5천426두 등 총 7만1천660두이다. 전주김제완주축협이 346농가 1만7천218두, 임실축협이 104농가 7천697두, 남원축협 151농가 7천800두, 순정축협 224농가 1만4천796두, 고창부안축협 178농가 1만5천151두, 익산군산축협 70농가 7천710두이다.
참예우 참여축협들은 생산기반 강화를 위해 업무매뉴얼인 ‘참예우 길라잡이’를 제작해 이를 바탕으로 농가관리를 실시하고 브랜드 사양관리 교육 실시, 참예우 전용사료 안정적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 조합별 사업 평가시스템 도입
전주김제완주축협에 따르면 참예우 참여축협들은 등급출현율과 출하두수, 사료통일, 혈통등록율, 무항생제 인증 두수 등 총 13개 항목에 따라 사업부문별 평가를 받는다. 매월 평가를 실시해 연말 평가결과에 따른 시상도 실시한다. 이 제도는 조합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동일한 비전과 목표 공유, 사업단과 조합 간 친밀한 네트워크 유지 등 브랜드 사업 성공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 참예우 출하·유통체계
참예우 유통체계는 농협공판장에서의 브랜드 상장 출하와 조합별 전문판매장, 참예우 전문음식점, 대형유통점, 인터넷 쇼핑몰, 이동판매차량을 비롯한 직거래 장터로 나뉘어 진다. 참여축협들의 유통점 현황을 보면 전주김제완주축협은 전문판매장 1개소와 명품관 1개소, 임실축협은 전문판매장 1개소, 남원축협은 전문판매장 2개소, 명품관 1개소, 가맹음식점 6개소, 순정축협은 전문판매장 1개소, 고창부안축협은 전문판매장 1개소, 가맹음식점 1개소, 익산군산축협은 전문판매장 4개소, 명품관 1개소, 가맹음식점 1개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농협유통 전주점에도 참예우 전문판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전문판매장은 총 11개소, 명품관은 3개소, 가맹음식점은 8개소 등이다. 이와 별도로 NH참예우 명품관 건립도 추진되고 있다.
참예우 출하는 2009년도 12월 말 기준으로 서울공판장 973두(86%, 이하 1등급 이상 출현율), 농협안심한우 2천998두(81.4%), 일반유통 1천855두(75.4%) 등 5천826두(80.2%)를 출하했다. 올해는 부분육 2천200두(명품관 소매, 전문가맹점, 인터넷, 단체급식 등)와 풀세트 5천두(안심한우, 공판장) 등 7천200두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출하·유통계획을 살펴보면 내년에는 부분육으로 4천400두, 풀세트로 4천두 등 8천400두를, 2012년에는 각각 6천두와 4천두 등 총 1만두 출하를 계획하고 있다.
# 친환경기반 구축, 명품축산물 생산
참예우 참여축협들은 친환경 생산기반을 구축해 차별화된 안전한 명품 축산물 생산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8년 12농가였던 아름다운 농장 가꾸기 사업을 지난해 24농가로 확대했으며 매년 지속적으로 늘려 친환경 축산을 선도할 기반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농가도 2008년 193농가(2만963두)에서 2009년 310농가(3만2천237두)로 늘었으며, 자연순환농업 실천을 통한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참예우 클러스터사업
NH참예우가 주관하는 클러스터사업에는 산학연관 16개 기관이 참여해 ‘청보리를 활용한 참예우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정부보조 70억원, 자부담 12억원 등 총 82억원이 클러스터사업에 투입된다. 우선 NH참예우 명품관을 건립해 프랜차이즈사업 모델로 육성, 가맹점을 20개소로 확대하고 축산물 유통·가공의 중심기지 역할 수행으로 저지방부위와 부산물의 부가가치를 올릴 계획이다.

# 참여농가 소득증대효과
전주김제완주축협에 따르면 현재 참예우에 참여하고 있는 한우농가들은 올해 호당 약 661만원의 추가 소득이 예상된다. 축발기금 저리경영자금 200억원(이차 3억원), 농협중앙회에서 받은 공동브랜드 육성 무이자자금 33억원(1억3천만원)과 유통활성화 무이자자금 60억원(2억4천만원), 고급육 생산증대에 따른 수취가격 증대 63억원(연 7천두, 1등급 출현율 90% 기준으로 1등급과 2등급 간 kg당 가격차이 2만5천원), 우량송아지 생산에 의한 판매가격 증대 12억원(송아지 생산 6천두, 경매에 따른 두당 추가소득 20만원) 등에 따라 82억원의 소득증대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현재 참여농가 1천239호로 나누면 호당 추가소득이 약 661만원이라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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