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에서 돼지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농협중앙회 ‘안심포크’ 브랜드 사업이 하반기 들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있어 주목된다. 농협축산물판매분사(사장 채형석)는 지난 15일 논산계룡축협(조합장 임영봉)과 안심포크 사업 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축산물판매분사에 따르면 논산계룡축협은 10월부터 일 700~800두, 11월부터는 일 1천두씩 조합원들이 생산한 돼지를 안심포크로 출하하게 된다. 축산물판매분사는 조달된 돼지를 도축과 안전성 검사 시스템을 거쳐 ‘농협안심포크’ 브랜드로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일 300두 수준의 조달물량이 대폭적으로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시장공략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축산물판매분사는 파주연천축협, 강원양돈축협과도 모두 일 600두 규모의 협약을 추진 중에 있어 조달체계가 완성되면 국내 돈육시장에서 대형팩커로서 입지기반 구축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축산물판매분사는 현재 서울시내 전통시장에 10개점을 개설한 ‘안심축산물전문점’을 늦어도 연말까지 200개소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점포당 일 5마리씩 공급하면 전통시장에서만 적어도 하루 1천두의 돼지판매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