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회서 남성우 축산경제대표·김태영 신용대표 선출도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7월1일 창립 제49주년 및 통합농협 출범 제10주년을 맞아 지난달 29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임직원과 대의원 조합장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정부는 이날 기념식에서 안명수 광주광역시축협 조합장에게 산업훈장을 수여하는 등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훈·포장과 대통령, 국무총리,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김헌구 대전축협 조합장도 이 자리에서 장관표창을 받았다. 농협중앙회도 15쌍의 부부농업인에게 제45회 새농민상 본상을 시상한데 이어 안양축협(조합장 권우택)과 대전충남양돈축협(조합장 이제만), 임실축협(조합장 전상두), 그리고 서울축산물공판장(장장 김락석) 등 24개 조합과 중앙회 지사무소에 총화상을 수여했다. 기념식에 이어 열린 농협중앙회 대의원회에서는 남성우 현 축산경제대표와 김태영 현 신용대표를 각각 신임 축산대표와 신용대표로 선출했다. 남성우 대표는 지난달 25일 축산경제조합장대표자회의에서 신임 대표 후보자로 추천됐으며, 김태영 대표는 인사추천위원회 추천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후보자로 추천됐다. 이어 임기가 만료된 감사위원 5명과 회원조합장인 이사 2명, 사외이사 4명도 선출했다. 감사위원에는 이성희 현 감사위원장, 서기원 감사원 연구기획실장, 이종백 전 서울고검장, 문병완 보성농협장, 조대권 영산농협장이 각각 선출됐으며, 회원조합장인 이사에는 문시병(제주시농협), 김문섭(안양원협) 조합장이, 사외이사에는 김재옥 소비자단체협의회장, 이만우 고려대 교수, 임영록 법무법인 충정 상임고문(전 재경부 제2차관), 유관우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전 금감원 부원장보)이 선출됐다. 임기는 대표이사와 사외이사는 2년, 조합장 이사는 4년, 감사위원은 3년이다. 한편 농협 창립기념식에서 최원병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새로운 50년이라는 대장정을 1년 앞둔 지금 새로운 사고로 미래를 준비하자”며 “무한경쟁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시대에 맞는 제도와 경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농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국회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농협법 개정안은 향후 50년 동안 농업인과 농촌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농협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조속한 시일내에 처리해 달라”고 말했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치사에서 “시대흐름의 변화를 읽고 선제 대응을 못하면 낙오된다. 정부는 농업이 국민과 함께, 자연과 함께 하는 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협도 협동조합이라는 본질적 가치를 유지하면서 시장변화에 대응하는 조직체계와 경영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인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창립기념식을 맞아 농협이 농업인을 위한 운영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농협법 개정안과 관련해 정부와 농협의 의견통일을 바탕으로 국회의 중지를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