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한우는 정부로부터 대형 축산물 가공유통업체로 선정되어 대형팩커로 육성할 계획이다. 연간 42만두를 한우 농가로부터 공급받아 대형유통업체에 35만두까지 공급하고 자체브랜드로 21만두, 기타 유통조직에 14만두를 공급할 계획이다. 4개 도축가공시설 권역별 활용…전두수 안전성 검사 철저 유통단계 축소로 40%수준 비용 절감…가격 경쟁력 제고 안심축산물 시리즈 브랜드 역량강화…농가 소득창출 기여 ◆안심한우 유통체계 개선 농협은 한우고기 소비확대의 큰 장애요인으로 지적된 비싼 가격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단계의 유통구조를 혁신해 유통비용을 현재의 40% 수준까지 줄이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유통단계 축소를 위해 산지조직과 대형유통업체를 바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안심한우의 유통체계는 도축과 가공을 농협 계통시설을 이용해 일관공정체제로 운영하고, 물류는 부분육 중심으로, 배송은 콜드체인시스템으로 운영해 유통단계를 현재의 생산자→우시장→수집상→도매상→유통점→소비자까지 5단계에서 생산자→안심한우(대형팩커)→유통점→소비자까지 3단계로 축소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유통단계 축소로 소비자에게 약 20% 저렴한 가격에 안심한우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농협은 자체 4개의 도축가공시설을 권역별로 활용할 계획이다. 수도권지역은 경기·강원브랜드인 하이록, 한우풍경, 한우람, 한우령을 부천축산물공판장에서, 중부권은 충청지역의 토바우와 청풍명월한우를 신설되는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영남권은 영남브랜드인 참품한우와 한우지예를 고령축산물공판장에서, 호남권은 호남브랜드인 순한한우, 녹색한우, 참예우를 나주축산물공판장에서 전용 도축 가공하겠다는 것. 현재는 도축 후 지육에서 도체상태로 공급이 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부분육 가공시설을 확충해 진공 포장된 부분육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소포장 형태까지 발전시켜 ‘칼 없는 정육점’ 형태로 유통체계를 선진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심한우 안전성 관리 계획 안심한우의 전국 단위 안전성 검사는 농협축산연구원에서 담당하고 있다. 경기 안성에 소재한 축산연구원은 우리나라 최고의 검사장비와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안심한우는 전 두수에 대해 안전성 검사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이내 검사결과를 확인 후 안전성이 확인된 제품만 공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심축산물 활성화 계획 농협은 올해 안심한우 7만두를 공급해 시장점유율을 12%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신규거래처를 개척하고, 부분육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안정적인 조달망 구축에도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또 6월 신설되는 음성축산물공판장내에 설치되는 안심한우 전용 유통센터가 부분육 가공과 물류를 전담하게 된다. 서울공판장 후적지는 부분육가공, 부분육 상장 등 E-쇼핑 전용가공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안심한우의 신 유통경로를 구축하기 위해 전용 쇼핑몰을 개발해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공급하는 맞춤형 안심배송시스템을 구축한다. 안심한우 외에도 안심축산물 시리즈의 브랜드 파워를 조기에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심포크사업을 일선조합과 공동사업을 통해 생산에서부터 유통까지 경쟁력을 높여 수출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농협 내 53개 양돈브랜드를 2~3개의 전국브랜드 중심으로 통합하고, 경쟁력 향상을 위한 파이프스톤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안심계란사업은 유통단계 축소와 비용절감을 통해 생산농가와 소비자 실익을 함께 높인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일선조합과 공동으로 난가공 시설을 확충하는 등 계란의 부가가치 창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은 안심 축산물 시리즈를 매개로 선진 축산국인 덴마크의 데니쉬크라운처럼 사업을 통해 농가의 소득을 창출하고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역할을 담당토록 하겠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