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불구 소비감소…업계 불황 장기화 우려 커져 시유 소비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신종플루의 영향 등으로 인해 10월 중 원유 생산 및 소비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진흥회(회장 강명구)에 따르면 10월 중 원유 생산량은 17만4천960톤으로 전월 17만458톤에 비해 2.6%가량 증가했지만 누적 생산량은 141만9천343톤으로 무려 2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금년 12월말까지 원유 생산량이 210만톤에 머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년도 213만8천802톤에 못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생산량 감소와 함께 신종플루로 인해 휴교학교 증가와 추석연휴 등의 요인으로 소비량도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중 시유 생산량은 일일 4천731톤으로 전월 5천113톤 대비 7.5%가 감소됐으며 발효유 생산량은 1천129톤으로 전월 1천296톤에 비해 12.9%가 줄어들었다. 특히 백색시유와 가공시유 소비량은 일일 3천809톤과 922톤으로 전월 대비 7.5%, 7.2%가 감소됐다. 또 발효유는 1천114톤으로 전월 대비 13.2%가 줄어들었다. 이처럼 10월 중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원유생산과 유제품 소비는 모두 전반적인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전 품목으로 소비 부진이 확산됨에 따라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불황 장기화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반해 유제품 수입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까지 전지분유, 혼합분유의 수입량은 감소했지만 탈지분유의 경우 88%가 증가했으며 버터도 65%가 늘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