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포사일리지를 TMR이용시 손실과 노동력, 초기투자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품질의 균일성 확보와 곰팡이 독소 오염 방지 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TMR연구회(회장 김동균, 상지대교수)는 지난 5일 경기 안성소재 한경대 축산기술지원센터에서 추계심포지엄<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곤포사일리지의 TMR활용과 증진방안’이란 주제를 발표한 서울대 김현진 박사가 이같이 지적했다. 김 박사는 곤포사일리지의 TMR 이용시 건초에 비해 수확시 손실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초기 투자가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상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가변적인 생산체계이며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저장 중에 손실이 다른 사일리지에 비해 많은 편이며 영양성분 즉 품질의 균일도가 낮은 단점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저장 중에 곰팡이 독소 등에 오염에 취약하고 운반 및 저장 비용이 건초에 비해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저장 중 발생할 수 있는 곰팡이 독소 오염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곰팡이 독소는 공태일수 연장, 후산정체, 자궁염, 체세포수 증가 및 유량 감소, 반추위 손상, 사료섭취량 및 효율저하 등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김 박사는 곤포사일리지 제조시 곰팡이 독소 흡착제 등을 사용해 곰팡이 독소 생성을 최대한 억제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농협중앙회 신동은 박사는 ‘부존자원활용을 통한 낙농가 컨설팅 사례’에 대해 천하제일사료 김덕영 박사는 ‘한우 TMR사용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축산과학원 양승학 박사는 ‘일본 비육용 TMR의 사용사례를 통한 국내 적용방안’ 등에 대한 주제를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