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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낙농유가공 전문인력 양성 ‘전초기지’ 역할

한국낙농유가공기술원, 창립총회 열고 ‘본격 출항’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내년 유가공 기초·실무책임자 과정 개강 목표
학계·전문가 최고강사 구성…기술·경험 전수

낙농유가공산업의 지속적인 유지 발전을 위한 낙농유가공 전문 인력 양성 교육기관이 문을 열었다.
낙농유가공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국낙농유가공기술원(Institute of Dairy Technology Korea, IDTK)이 지난달 29일 창립총회<사진>를 갖고 본격 출범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유가공기술원 출범을 위해 활동해온 한국종이팩자원순환협회 이만재 회장을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하고 정충일 전 건국대 교수를 초대 원장으로 선임했다.
낙농유가공기술원은 낙농유가공분야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기초과정과 실무경력 5년 이상의 경력직원을 위한 유가공실무책임자 과정 등을 내년 초 개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초과정은 유가공업체 및 협력업체의 기술직, 영업직, 관리직, 연구직 등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으로 3개월 과정으로 연간 1~2회 운영할 계획이다.
또 유가공실무책임자과정은 실무경력 5년 이상의 기술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2박3일 일정의 워크숍 형태로 운영키로 했다.
특히 학계는 물론 업계전문가 등 해당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이 많은 국내 최고의 강사진을 포진시켜 명실 공히 낙농유가공 전문 인력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낙농유가공기술원은 낙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농가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유제품 제조 기술 등 기술지도사업을 수시로 실시하고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유제품 홍보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과거 낙농유가공산업 초기에 선진국들로부터 낙농유가공기술을 전수 받아 현재의 낙농유가공산업으로 발전했다며 한국의 유가공기술을 전수할 수 있는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에 전수하는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만재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과거 한국의 유가공산업이 본격적으로 근대화되던 시기에 낙농선진국들로부터 기술연수를 통해 전문지식을 습득해 유가공산업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특히 많은 선진국들이 낙농유가공전문인력 양성 기관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이 같은 기관이 없어 유가공기술원을 출범시키게 됐다”며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또 “유가공기술원은 유가공산업의 초기 1세대에서부터 현직에 종사하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학계, 연구계가 총 망라한 강사진이 포진돼 있다”며 “후계인력 양성을 위해 봉사하는 정신으로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후배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충일 초대원장은 “최근 우유와 유제품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기술인재 교육기관이 자취를 감추고 있어 한국의 낙농유가공산업의 미래를 크게 위협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식품으로서 우유의 가치를 재인식시키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낙농유가공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비영리기구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또 “과거 주요선진국들로부터 무상으로 유가공기술을 전수 받아 현재의 한국낙농육가공산업이 발전할 수 있었다”며 “우리나라도 OECD국가로서 개발도상국가들에게 우리가 받은 혜택을 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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