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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대의원회서 사업구조개편안 확정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 경찰병력이 농협중앙회 대의원회가 열리고 있는 대강당 앞을 막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가운데 농축협노조 공동투쟁본부 간부들이 농협본관 로비에서 신경분리 반대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2년 금융지주회사 우선 분리…2015년 조건 충족 후 경제 분리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지난 27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임시대의원회를 열고 ‘농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안’을 최종 확정하고 정부에 제출했다.
이날 농축협노조 공동투쟁본부의 진입을 막는 경찰병력의 봉쇄 속에 비공개로 진행된 대의원회를 마치고 농협중앙회는 사업구조개편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대의원회가 의결한 사업구조개편안은 현행법에 명시돼 있는 사업(신경) 분리시기를 2017년에서 2012년으로 앞당겨 금융지주를 우선 분리하고, 경제사업은 ▲조합자립기반 구축 ▲비수익사업의 성과평가 시스템 구축 ▲산지유통 활성화 등이 완료되는 2015년에 경제지주로 전환하되 정부의 충분한 자금지원 등 제반여건이 마련되면 조기 개편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주요골자이다. 농협중앙회 명칭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축산경제부문의 경우 경제사업을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시점에서 농업경제부문과 통합 여부를 다시 논의한다는 것이 농협중앙회의 방침이다.
또한 쟁점이 되고 있는 상호금융연합회는 농협중앙회 내 대표이사제를 도입해 상호금융 전문화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해 사업구조개편으로 인한 수혜익이 농업인 조합원 및 조합에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중앙회 대의원회는 사업구조개편안과 더불어 ▲부족자본금에 대한 정부지원을 농협법에 보장 ▲동일 법인에 대한 출자한도 및 은행 지주회사 주식 보유 등 금융지주회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사항 ▲중앙회 운영에 관한 사항 ▲각종 조세특례에 관한 사항 등 주요제도 개선사항이 법률 개정 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전국 조합장 명의로 정부에 건의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대의원회에서 일부 조합장들은 일선조합 상호금융이 제1금융권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농협중앙회가 적극적인 활동과 지원을 펼쳐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에 대해 최원병 회장은 “상호금융이 발전되면 현재 농협중앙회가 유치하고 있는 시군금고도 조합으로 넘겨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조합장들은 부족자본금 6조원을 정부로부터 확실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농협중앙회가 적극적인 농정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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