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량↑ 잉여원유↓…분유재고량 연중 최저 기록 전국의 낙농가수가 7천호 미만으로 줄어든 가운데 원유 생산량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진흥회(회장 강명구)가 지난 21일 발표한 10월 중 낙농산업 주요 지표에서 이 같이 드러났다. 9월 중 전국의 낙농가 수는 총 6천975호로 전월 7천8호에 비해 33농가가 감소해 7천호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원유 생산량 역시 9월에 17만458톤으로 전월 17만5천669톤에 비해 3%가 감소했다. 특히 9월까지 총 생산량도 158만9천801톤으로 전년 동기간 162만3천430톤에 비해 2.1%가 줄어들었다. 낙농진흥회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지난해 하반기의 생산량 감소에 따른 영향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반해 학교 개학 등 단체 급식 재개에 따라 소비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중 시유 생산량은 5천113톤으로 전월 4천733톤에 비해 8%가 증가했으며 시유 소비량 역시 4천120톤으로 전월 3천866톤에 비해 6.6%가 늘어났다. 또 9월말까지 백색시유 누적 생산량은 128만1천181톤으로 전년 동기 128만4천600톤에 비해 0.3%가 감소했지만 소비량은 104만996톤으로 전년 동기간 101만8천84톤에 비해 2.3%가 증가했다. 이처럼 생산량은 감소한 반면 소비량은 증가해 잉여원유 감소 현상이 지속되면서 분유 재고량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분유 재고량은 탈지분유가 전월대비 19.9% 감소한 4천688톤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지분유는 57.1% 감소한 146톤으로 총 4천834톤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평균 유질은 유지방 3.90%, 평균 세균수 1만8천개/ml, 체세포수 21만3천개/ml로 나타났으며, 체세포수 1등급비율은 전월대비 9.2% 증가한 54.7%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