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회 우유급식 우수반 표창…간식제공 동기부여 주변기관 지원받아 형편 어려운 학생들에 무상 급식 남면초등학교가 전국 최우수 학교 우유급식 학교로 선정된 것은 교사들은 물론 학부모, 학생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남면초등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가 지난 2월 17일 개최됐다. 이날 안건은 학교급식법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우유급식을 어떻게 할 것이냐 였다. 심의 결과 학교운영위원회는 성장기 학생들의 체위 향상을 위해 칼슘섭취가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알레르기 학생을 제외한 전체 학생에게 우유급식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남면초등학교 재학생 365명이 모두 우유를 마시고 있다. 남면초등학교의 우유 급식률이 높은 것은 학교의 다양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우선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우유와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우유를 마시면 어떤점이 좋을까?’, ‘똑똑한 우유 마시기 7계명’ , ‘우유의 영양소’ 등 우유의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적극 알리고 있다. 또 매월 1회 우유급식 우수반을 선정해 표창장과 함께 간식을 제공해 학생들에게 우유급식의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우수반 선정 기준은 남김없이 먹은 우유팩 수(50점), 우유팩 정리 정돈(30점), 우유상자 제자리에 정리(20점) 등을 매일매일 체크해 최우수 반을 선정한다. 최우수 반으로 선정된 학급은 매월 반성조회 시간에 학교장이 표창장과 함께 간식이 제공된다. 특히 대부분의 학급들이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받고 있었다. 또 월 2회 급식 메뉴에 우유계란찜, 우유 도넛츠 등 우유를 이용한 요리도 학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우유에 대한 친밀감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배려도 우유급식률을 높이고 있다. 이 학교 최종복 교장은 “무상급식 대상자를 제외하고도 가정 형편상 유상급식을 못하는 학생들도 상당 수 있다”며 “이러한 학생들을 위해 주변 기관에 도움을 받아 우유급식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남면초등학교는 학부모들에게 우유급식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활동도 적극적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는 급식을 실시하지 않는 토요일에도 우유급식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우유요리 경연대회’도 계획하고 있다. 최종복 교장은 “우유는 필수 영양소가 많아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성장발육에 가장 중요한 음식”이라며 “가능한 모든 학생들이 우유를 먹을 수 있도록 학교는 물론 학부모, 학생들의 적극 노력하고 있는 것이 최우수 학교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