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진흥회 임시이사회 개최 상반기 중 원유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가 줄어들었으며 잉여량은 26.8%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진흥회(회장 강명구)가 지난 16일 진흥회 회의실에서 개최한 2009년도 제1차 임시이사회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이 나타났다. 금년 1월부터 6월까지 원유생산량은 106만5천806톤으로 전년 동기 110만6천934톤에 비해 3.2%가 줄어들었다. 일일 생산량으로 환산하면 5천888톤이며 전년 동기에는 6천82톤이었다. 소비량은 93만7천84톤으로 전년 동기 93만151톤에 비해 1.3%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잉여량은 12만8천722톤(일일 711톤)으로 전년 동기 17만6천800톤(일일 971톤)보다 무려 26.8%가 감소해 잉여율은 지난해 15%에서 12.1%로 낮아졌다. 낙농진흥회의 원유생산량은 6월까지 27만3천36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만1천179톤보다 5.6%가 감소해 전국 감소율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잉여량은 3만8천106톤으로 잉여율은 1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처럼 생산량이 감소한 것은 사육두수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사료가격 상승으로 인한 생산성 악화, 폐업에 따른 쿼터량 감소 등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상반기 중 원유수급조절자금은 총 99억원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진흥회에서 구입한 총 원유량은 27만3천톤으로 이 중 26만1천톤이 정상유대로 구입됐으며 정상유대의 70%가격으로 구입한 원유는 4천톤, 초과유대로 구입한 원유는 8천톤으로 나타났다. 낙농진흥회에서 원유 구입자금은 총 2천212억원이 소요됐다. 반면 구입 원유 중에서 정상가격으로 판매한 원유는 23만5천톤(86%) 이었으며 치즈, 분유 용도로 국제분유가격에 판매된 물량은 3만8천톤이었으며 판매금액은 총 2천113억원 이었다. 이에 따라 원유수급안정조절 용도로 소요된 자금은 총 9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반기 중 체세포수 1등급 비율은 62.2%로 지난해 59.3%에 비해 높아졌으며 세균수 1등급 비율은 97.5%에 달했다. 유지방의 경우 3.8% 이상을 88.7%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에서 원유수급조절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년도 원유수급조절자금으로 380여억이 불용되지 않고 낙농산업을 위해 사용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