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불합리한 가격구조 개선 돼야”목소리 높여 낙농육우업계가 최근 농협사료와 민간배합사료업체들의 사료값 인하와 관련 인하폭이 기대 이하라며 유감의 뜻을 전달하고 원가공개 제도화 등을 촉구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이명환)는 지난 2일 사료업체에 서신을 통해 8월 중 단행한 사료값 인하에 대한 청년낙농인들의 입장을 전달했다. 청년분과위원회는 서신에서 “지난 8월 사료값 인하 조치에 대해 농가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으며 최근 환율 국제 곡물가 추이를 반영한다면 적어도 두자릿 수 이상 인하했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미치지 못한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릴 때는 비호같이 올리면서 내릴 때는 거북이 흉내만 내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러한 불합리한 구조로 인해 농가들의 사료값 원가 공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진정 농가들을 상생의 대상으로 여기는 발전적인 자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년분과위는 지난 2006년 말부터 사료값을 10여 차례 올릴 때마다 국제곡물가, 운임, 유가 폭등을 이유로 비호같이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서는 큰 폭의 인하요인이 발생돼고 있지만 사료값 인하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년분과위는 아울러 불합리한 사료가격 구조 속에서 축산농가들의 사료값 원가 공개 목소리가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부에 사료값 원가 공개를 제도화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