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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우 고가 영향 입식수요 증가…사육마리수 늘어

생산비 부담 여전 돼지·젖소·산란-육계는 줄어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농경연 축산 관측… 3분기 축종별 전망은

한우는 수요 증가로 인해 가격 상승이 예상되며 돼지는 소비감소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또 산란계와 육계는 생산량 감소로 인해 산지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오세익)은 지난달 25일 3/4분기 축산관측을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 다음은 축종별 전망.

>>한육우
한우 사육두수는 송아지 입식수요 증가로 인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9월 중에는 전년보다 7.1% 증가한 265만5천두, 12월에는 261만2천두가 될 전망이다.
특히 송아지 입식의향 조사결과 송아지 입식을 당초보다 증가시키겠다는 농가 비율이 전분기보다 2.1%p 증가한 7.6%로 나타났다.
이처럼 입식의향이 높아진 것은 한우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타 축종에 비해 수익성도 높아 한우로 전업하는 농가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사육두수 증가로 인해 9월에서 11월 중 쇠고기 공급량은 수입량을 포함해 7.9%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요는 이보다 더 높은 8.6%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 증가 요인으로는 저가 정육점형 식당의 증가와 함께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전면 시행, 쇠고기 이력 추적제 전면 시행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산지가격은 8월 현재 전국 평균 산지가격(600kg기준)은 수소 451만원, 암소 494만원, 수송아지 224만원, 암송아지 193만원대에서 형성되고 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31.5%, 22.4%, 54.0%, 44.0%가 상승한 것이다.
9월에서 11월 사이의 산지가격은 암소 500~520만원대, 수소 470~490만원대, 수송아지 220~240만원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 29.1%, 46.9%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사육마리수 증가로 인해 쇠고기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상태이며 수입량도 늘어날 경우에는 공급 과잉으로 인해 한우가격이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나친 송아지 입식은 자제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돼지
돼지 사육두수는 사료비 부담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감소하고 있어 6월말 현재 904만4천두로 전년동월 대비 1.2%가 감소했다.
특히 사료비 부담으로 농가 폐업이 늘어나면서 모돈수가 감소해 9월 중 사육마리수는 전년 동월보다 1.7% 감소한 912만8천두로 예상된다.
또 12월에는 9월보다는 0.3% 감소한 910만4천두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동월보다는 0.2%가 증가한 것이다.
사육두수 감소로 인해 9월에서 11월 사이의 출하두수는 2.1%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환율이 안정되고 국내가격이 높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수입량이 늘어나 재고누적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4분기 중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14.4%가 늘어난 6만9천톤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육두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산지가격은 소비 감소로 인해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9월에서 11월 사이의 평균 산지가격은 4천100~4천300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신종플루 사태가 확산돼 소비심리를 위축시킬 경우 4천원 이하로 형성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젖소
젖소 사육두수 감소세는 지속될 전망이지만 젖소 도축두수 감소로 인해 감소폭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중 젖소 사육마리수는 43만8천두, 12월에는 43만7천두로 전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2.0%가 감소한 것이다.
젖소 산지가격은 쿼터 이하로 생산하던 농가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초임만삭우 가격은 전월보다 2.1% 상승한 241만6천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젖소 송아지의 경우 수익성 악화로 인한 입식기피로 7월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육두수 감소로 인해 원유 생산량도 감소해 2분기 중 원유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54만톤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2분기 중 소비량은 전년 대비 1.2%가 늘어난 79만6천톤으로 나타났다.
3/4분기 중 원유 생산량은 전년보다 다소 줄어들겠지만 감소폭은 완화돼 50만4천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4/4분기 중에는 50만6천톤으로 전망했다.
이는 착유우 마리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유업체들이 연초 삭감했던 쿼터량을 환원시키고 일부에서는 쿼터제한을 폐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산란계
6천만수가 넘는 산란계 사육수수는 12월에 6천만수 이하로 줄어들어 계란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은 전년보다 상승할 전망이다.
9월 중 산란계 사육수수는 6천2만수로 6월 대비 1.8%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12월에 5천810만수로 지난해 9월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9월에서 11월 사이 계란 생산에 가담하는 계군이 무려 12.4%가 감소한 780만수로 분석됐다.
사육수수 감소로 인해 9월에서 11월 사이의 계란 생산량은 전년보다 4.1%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9월에서 11월 사이의 계란 가격은 전년보다 상승한 1천100~1천300원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더욱이 최근 산란 종계와 실용계 입식이 감소하고 있어 노계 도태만 정상적으로 이뤄질 경우에는 계란 가격 강세는 내년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육계
육계는 사육수수 감소로 인해 8월보다는 하락하지만 전년도에 비해서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중 병아리 생산량은 전년대비 6.0% 증가한 4천321만수로 추정했으며 이로 인해 총 사육수수는 6.2% 증가한 5천900만수로 예상했다.
또 10월 이후에도 육용 종계 입식수수를 감안하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육수수 감소와 함께 수입량 감소로 인해 닭고기 총 공급량은 전년보다 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9월 중 산지가격은 kg당 1천500~1천700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9월 중순 이후에도 더위가 지속될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1천80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9월 이후 비수기로 접어들지만 사육수수 급증의 가능성이 낮아 10월 이후 산지가격은 일정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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