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체험이 단순히 체험을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서 교육적인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낙농체험목장협의회(회장 황병익)는 낙농진흥회 후원으로 지난 25일 대전 유성소재 리베라호텔에서 전국 18개 회원목장 대표 및 목장 실무자 약 60명을 대상으로 체험목장 자질향상을 위한 워크숍<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낙농진흥회 조재준 실장은 ‘낙농체험의 교육적 기능 확대 방안’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조 실장은 “낙농체험목장 도입 이후 지금까지는 도입단계였다면 앞으로는 이보다 한발 더 나가 교육적인 기능을 강화해야 될 시기가 왔다”며 “학교현장학습 지원 등 낙농체험목장을 현장학습 장소로 홍보와 지원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조 실장은 “체험목장은 학생들에게 교실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살아있는 교실로서 손색이 없다”며 “식품의 중요성과 먹거리 생산현장, 우유의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개선해야 할 부분이 아직 많다는 지적이다. 조 실장은 “체험목장의 부족으로 전국단위 현장학습 체험이 불가능하며 기본 교재의 부재, 목장별 편차 극복, 행정 및 교육당국의 이해부족 등은 아직 해결해야할 과제”라며 “앞으로 이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낙농체험목장의 경우 소비자들을 낙농과 우유의 팬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경영철학과 공익적 기능을 가르치는 현장 교사라는 사명감을 갖고 체험목장을 운영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이날 워크숍에서는 농촌체험과 낙농체험을 접목시키기 위한 ‘농촌체험관광 정책방향 및 관계법령’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의 설명이 있었으며 ‘체험 프로그램 연출기법’, ‘체험목장 마케팅 기법과 고객관리’, ‘농촌체험에 대한 소비자 의식’ 등에 대한 특강도 이어졌다. 이번 워크숍을 개최하며 황병익 협의회장은 “지속적인 자기개발 노력이야 말로 낙농체험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면서 “협의회 회원들의 자질 및 기술 향상을 위한 연수교육 형태의 워크숍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