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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협동조합 정체성 포기…정권 나팔수 자처”

NH농협노조 ‘협동조합 포기선언 즉각 철회’ 성명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축산경제 통합 실무안 경악…축산 전문성 보장을”

NH농협중앙회노동조합(위원장 이영초)은 지난 14일 ‘협동조합 포기선언 즉각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통해 “협동조합 공공성 시장화·자본화 방안을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H농협노조는 성명서에서 “지난달 29일 농협 창립기념식에서 최원병 회장은 오랜 침묵을 깨고 농협이 주체가 되어 자율적으로 신경분리를 추진하겠다며 ’07년 정부안으로 확정한 ’17년 농협중앙회 신경분리안을 백지화하고 2단계 사업구조 개편 실무안을 7월 초에 내놓았다”며 “중앙회를 1본부 4개 사내 독립기업제(CIC)로 개편해 인사권과 자본, 회계를 독립 운영한 후 ’12년에 금융지주회사와 농·축산경제를 통합한 경제지주회사 체제로 개편하겠다는 실무안은 협동조합 포기선언으로 모든 구성원들을 경악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 회장과 경영진은 정부의 일방적 불도저식 농협해체 음모에 동참해 협동조합 정체성을 완전 포기하는 여론 홍보전에 정권의 나팔수를 자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농·축산 강국들과 FTA 체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진은 농·축산경제 말살 음모를 즉각 중단하고 농협중앙회 경제사업을 규모화, 전문화하여 마케팅 지향적인 협동조합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농·축산 경제사업 활성화’에 조직의 역량을 총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NH농협노조는 “회장과 경영진은 모든 구성원이 동의하는 사업구조 개편안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며 “협동조합을 포기한 지주회사 사업구조 개편방안을 즉각 폐기하고 모든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자율적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겠다고 공언한 회장은 더 이상 정권의 눈치를 보지 말고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올바른 농협개혁에 헌신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영진은 통합 후 지금껏 내부의 소모적 논쟁과 분란을 야기하면서 끊임없이 축산부문을 홀대하며 농·축산경제 통합에만 전념하더니 이제 그 마침표를 찍으려 하고 있다”며 “경영진은 이제 더 이상 치사하게 조직분열을 조장하지 말고, 회장은 축산업이 미래 생명산업임을 직시하고 축산경제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사업구조 개편안을 즉각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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