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주차 등 기초질서 확립…주민참여 행사 다양 저비용·고효율 시스템 ‘친환경 명품 도매시장’ 목표 가락시장은 1985년 국내 최초의 공영도매시장으로 개장한 이래 꾸준히 성장하여, 현재 연간 거래물량 242만톤, 도매 거래금액 3조5천억원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농수산물 공영 도매시장으로 발돋움 했다. 특히 54만 평방미터의 부지에 약 4천500여 개의 업체와 2만여 명의 유통인이 상주하고 있는 가락시장은 연간 거래물량만 242만톤에 달한다. 또 하루에 3만5천대의 차량과 10만명의 사람들이 오가는 역동적으로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다.지난 6월 19일로 개장 24주년을 맞이한 가락시장의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시농수산물공사 김주수 사장을 만나봤다. ▲ 가락시장은? - 가락시장은 우리나라 농수산물 유통의 기준 가격을 제시하고 있으며 전국 농어민이 공영도매시장을 통해 판매하는 물량의 약 36%(금액기준 43%)를 처리하고 있다. 또한 생산자와 소비자를 위한 대량 농수산물의 원활한 수급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전국의 농어민이 출하하는 모든 농수산물을 출하하는 대로 판매해 주는 무한 판매처 역할을 서울시민들에게는 농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
- 취임 이후 창의경영, 창의혁신을 통해 가락시장을 활성화하려 노력해 왔다. 이를 위해 유통인 의식 변화를 통한 도매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통 아카데미 운영하고 있다. 또 선진 도매시장 관리운영의 노하우를 벤치마킹 하고자 세계도매시장연맹(WUWM)에 가입했으며 규제 완화와 자금 대출 지원 등을 통해 유통인들의 영업의욕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교통, 주차, 환경 등 기초질서를 확립하고 물류체계 개선을 위해 매진했으며 가장 고질적인 민원을 유발했던 문정동 훼미리아파트 앞 중대로 불법 주차문제를 해결했다. 이와 함께 열린 도매시장, 나눔 경영을 통해 시민고객과 함께하는 도매시장을 지향하며 가락시장 푸른축제, 어린이 사생대회, 어린이 장터놀이, 청소년 도매시장 체험 행사, 시민 참여 농수산물 안전성 검사 등 다양한 주민참여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공사 편의시설과 장비를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고 지역주민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가락시장 봉사단을 통해 나눔 운동을 실시해 도매시장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소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곳이라는 것을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노후화된 시설 개선은 앞으로 가락시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난해 시설현대화사업이 결정돼 오는 2020년까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총 5천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기존의 시장 기능을 유지하면서 시설별로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 밖에도 농수축산물 유통 분야의 가장 큰 화두가 안전한 먹거리의 원활한 공급이기 때문에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원산지표시제의 철저한 이행과 단속, 식품 접객업소 위생검사 실시, 활어 수족관 검사 등 안전한 농수산물을 공급하는 도매시장이 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 가락시장의 미래 비전은? - 가락시장은 시설현대화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내는 것이 가장 큰 미래의 비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설현대화사업이 원활한 물류 체계와 저비용, 고효율의 선진 유통 시스템 갖춘 도매시장이 되도록 할 것이다. 또 BT, IT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여 어느 대형 유통업체와 경쟁해도 손색이 없는 일류 도매시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특히 단순한 도매시장의 기능을 넘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와 체험이 가능한 친환경 명품 도매시장이 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신선한 농수산물이 저비용·고효율 하에 신속하게 유통될 수 있고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어 생산자, 유통인, 소비자, 지역주민 모두가 만족하고 나아가 온 국민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도매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