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감소 내지는 정체현상을 보여 왔던 학교우유급식률이 지난해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2008년 학생 수 기준 급식률은 51%로 전년 50.5% 보다 0.5% 증가했다. 그러나 총 우유급식 학생 수는 줄어들었다. 2007년도 393만8천명이었던 우유급식 학생 수는 지난해 376만9천명으로 4.3%가 줄었으며 이는 저 출산으로 인한 총 학생 수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무상급식 학생 수는 증가했지만 유상급식 학생 수는 줄어들었다. 무상급식 학생 수는 지난해 48만 명으로 6만2천명이 늘어났고 유상급식 학생 수는 332만8천명으로 전년보다 19만2천명이 줄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급식률이 78.4%로 전년대비 1.6%가 늘어났고 중학교는 25.4%로 2.2%가 감소했으며 고등학교는 20.6%로 1.1%가 증가했다. 특히 저 출산으로 인한 총 학생수가 21만2천명이 감소했지만 우유급식 학생 수는 10만7천명 감소하는데 그쳐 초등학교 급식률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급식률 양극화 현상도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대도시 급식률은 39.2% 전년대비 4.1%가 증가했으며 중소도시는 3.4%가 감소해 59.9%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도시와 중소도시간의 급식률 차이는 20.7% 차이로 전년도 21.8%에서 1.1%p 줄어들었다. 이 밖에도 우유급식을 실시하는 학교는 전체의 57.2% 였으며 급식 학생 수는 23.3%로 아직도 급식참여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