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선복 박사(농협사료 한우연구팀장)는 비육사료의 품질개선과 현장컨설팅에 대한 농협사료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자문위원별 주제발표에서는 농협 비육사료 품질향상 및 판매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권응기 박사는 “다수의 브랜드에 대한 현장지도를 실시한 결과 농가의 사양기술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절실하게 느꼈다”며 “경영상담 창구를 개설해 현장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 연구관은 고품질 기능성 강화 사료 개발 및 한우고기 맛 차별화 개선 기술, 암소비육 전용 사료급여 프로그램 개발 보급에 대한 공동연구를 제안했다. 경북 경산에서 300두 규모를 경영하고, 7만평의 사료포를 공동 운영하고 있는 서후열 회장은 “한우사육을 시작한 후 35년간 농협사료를 급여했으며, 그 때문에 지금의 사육규모를 이루었다고 생각한다”며 “한우의 능력향상에 맞춘 사료급여프로그램의 개발보급과 경제적 사양관리기술에 농협사료가 보다 깊은 관심을 갖고 관련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원 횡성에서 300두 규모를 사육하고 있는 윤복만 대표는 농협사료를 전이용한 2007년과 올해의 출하성적표를 제시하면서 “1등급 출현율 85% 이상은 농협사료의 품질 덕분도 있지만 농가의 사양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소비자가 요구하는 한우고기의 맛을 면밀히 검토해 이에 알맞은 전용사료 및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