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회 3/4분기 산업동향 …유대 인상 따른 의욕 제고 영향 꾸준히 높아지던 체세포 1등급 비율이 하락했지만 원유 기본가격 인상으로 인해 유질향상 폭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낙농진흥회(회장 강명구)가 최근 발간한 2008년 3/4분가 낙농산업동향에 따르면 6월 중 체세포 1등급 비율이 58.0%로 전년 동기 대비 3.6%p, 전월대비 5.7%p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 동안 유질향상 기조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전년도에 비해 강수일수 및 습도가 높아 젖소 스트레스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체세포수 35만 미만 1·2등급 비율도 전년 동기대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중 1·2등급 비율은 89.1% 였으며 이는 전년 4월, 5월, 6월 등 3개월 동안 90% 이상을 보인 반면 금년도에는 5월에만 90%를 넘어섰다. 그러나 지난 16일 이후 생산되는 원유에 대해서 인상된 기본유대가 반영됨에 따라 하반기에는 계절적 상승기조와 함께 경영의욕 제고로 유질향상 폭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유지방은 평균(낙농진흥회 농가기준) 3.86% 로 기온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으며 체세포수는 20만5천개, 세균수는 2만1천개로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4분기 중 원유 생산량은 총 56만326톤으로 일평균 6천157톤이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2%가 감소됐다. 또 정상유대 수취가격은 6월 중 717.6원으로 전월 728.9원에 비해 3.9원 하락했으며 이는 유지방 성분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주요 유제품의 생산 및 소비동향을 살펴보면 2/4분기 중 시유는 44만8천522톤이 생산돼 전년 동기 대비 0.2%가 증가했으며 발효유는 13만347톤, 치즈 6천147톤이 생산돼 각각 4%, 0.9%가 감소했다. 유제품 소비는 1/4분기 중 2만2천732원어치의 낙농품을 소비해 전년 동기 9.4%가 증가했으며 이는 제품가격 상승에 다른 지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식료품 중 낙농품의 소비액 비중은 전년 동기 4.6% 증가한 4.1% 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