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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개방·고곡가 대응 육우 독립정책 세워야”

낙육협 ‘육우산업 생존전략 마련 전문가 간담회’서 지적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미산 쇠고기 수입 재개와 사료값 폭등으로 인해 국내산 쇠고기 시장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육우가 고사위기에 있다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지난 1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개최한‘육우산업 생존전략 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 같이 지적됐다.
이날 참석한 육우농가들은 “그 동안 육우는 정책적으로 소외돼 왔다는 강한 불만과 함께 육우가격 폭락과 사료값 폭등이라는 이중고가 겹치면서 현재 두당 80만원 이상 적자를 보고 있다”며 “이로 인해 많은 육우농가들이 사육의지를 상실하고 송아지 입식을 주저하면서 폐업 또는 전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농가들은 “국내산 육우는 수입육과 직접 경쟁하며 완충역할을 해왔으나 육우시장이 위축될 경우 수입육의 국내시장 잠식이 가속화 될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은 안전하고 경제적인 국내산 쇠고기 선택권을 상실하고 나아가 한우시장도 위협할 수도 있다”며 “육우농가들의 생존권과 낙농가들의 부수입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날 참석한 충남대 박종수 교수는 “소비자에게 국내산 육우를 올바로 알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육우자조금의 조속한 시행과 유통투명화를 비롯해 농협하나로클럽 등 유통점에서 육우를 당당히 판매하여 소비자 선택권을 높임과 동시에 육우의 안정적 유통경로를 확보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축산물등급판정소 이재용 소장은 “소비자에게 육우가 젖소고기가 아닌 우수한 고기소라는 점을 올바로 알리는 것이 급선무”일 뿐만 아니라 “과거 낙농의 부산물로만 인식되던 육우가 점차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는 만큼 육우도 하나의 독립산업으로 인정받아 별도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김홍원 축산유통부 부부장은 “농협에서 전국단위 육우대표브랜드를 준비 중에 있으며 현재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초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브랜드 출시후 하나로클럽 입점 또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농림수산식품부 박홍식 사무관은 “젖소의 부산물로 시작되었던 육우가 이제는 별도의 산업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 과도기적 과정”이라며 “육우에 대한 소비자 인식제고가 급선무인 만큼 자조금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육우농가와 보다 많은 대화를 통해 관심을 갖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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