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19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긴급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임원 및 각도지회, 연합회 대표들은 협상 결과에 대해서 100%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어렵게 결과를 얻어낸 만큼 20.5% 인상안을 수용키로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부분 협상 결과에 대해 당초 농가들의 요구안에 못 미쳐 농가들이 불만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74일간의 협상기간 동안 14차례나 협상이 이뤄졌으며 이 기간 동안 대규모 항의집회, 단식 투쟁 등 험난한 투쟁의 결과라며 겸허히 받아들일 것임을 밝혔다. 특히 참석자들은 인상안에 대해서는 수용하겠지만 앞으로 일방적인 쿼터삭감 등의 불이익이 발생할 경우 전 낙농가들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근본적인 낙농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제도개편과 함께 사료값 안정대책이 절실하다며 이에 대한 대책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그 동안 원유값 인상 등 현안에 밀려 왔던 육우가격 하락 등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