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 현실화를 위해 항의집회에 참가했던 일부 낙농가들에 대한 경찰 소환장이 발부돼 낙농가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낙농육우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매일유업 평택공장 앞에서 개최된 항의집회에 참석자 중 일부가 평택경찰서로부터 소환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낙농육우협회는 농가소환장을 발부한 평택경찰서에 대해 소환장 발부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낙농육우협회는 “생존권 쟁취를 위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집회를 개최했음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기준도 없으면서 단순히 마이크 잡고 규탄연설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소환장을 발부하는 것은 농가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농가들을 겁주려는 의도라면 이는 큰 오산이며 공권력을 이용한 작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협회는 “이러한 행태는 우유값 문제로 격앙되어 있는 농가들을 자극시키고 있다”며 “비난의 화살이 평택경찰서로 향할 수 있다”며 소환장 발부 중단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