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11일 열리는 대의원회에서 발표하기로 한 ‘농협 운영 쇄신방안’에 포함시킨 농업경제부문과 축산경제부문 통합을 사실상 철회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축산발전협의회 김대현 회장(인제축협장)과 홍성권 부회장(옥천영동축협장), 조상균 부회장(한국양봉조합장)은 지난 8일 농협중앙회를 방문해 기획담당 상무와 실무부서 책임자인 전략기획단장을 만나 농·축협중앙회 통합정신을 훼손하는 축산경제와 농업경제부문 통합은 백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농협중앙회 관계자들은 사업구조 1단계 개편방안으로 계획한 경제사업부문 통합은 쇄신방안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중앙회는 11일 쇄신방안 선포식에서 농업경제와 축산경제부문의 시너지 효과 창출 방안을 중장기 검토과제로 삼겠다는 내용만 발표키로 했다는 설명이다. 농협중앙회의 이같은 방침은 축산업계가 강하게 반발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