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사장 이승우)가 오는 14일 사료가격을 인상한다. 농협사료는 지난 6일 가격조정 검토를 마치고 일반사료업체 보다 2주일 늦은 14일 가격을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번 인상조치에 따라 농협사료 가격은 kg당 비육 48원, 낙농 56원, 양돈 60원, 양계 62원, 기타가축 50원 등 평균 52원 오른다. 농협사료 관계자들은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개방 등 한우농가들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대표축종인 비육사료 가격을 상대적으로 적게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인상조치에도 불구하고 농협사료의 연도말 손익은 약 2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농식품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3월을 기준으로 농협사료의 비육사료 가격은 kg당 318.80원으로 일반업체 평균가격인 339.99원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사료도 348.37원으로 일반업체 평균가격 377.95원보다 낮았으며, 양돈사료는 377.40원으로 463.92원 보다 낮았다. 양계사료도 367.97원으로 일반업체 평균가격인 412.50원 보다 저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