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축협 연합사업 활기…퇴액비 활용 사료작물 자급 촉진 축산농가 경영안정 도모·고품질 농축산물 생산 일석이조 효과 농협축산경제는 자연순환농업 협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경종농업과 축산업, 농협과 축협의 상생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농협축산컨설팅부는 자연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 2005년 11월 파주축협과 탄현농협을 시작으로 2006년에 20개 축협과 36개 농협의 협약을 지원했다. 2007년에는 11개 축협과 29개 농협간에 자연순환농업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6년 지역농협과 자연순환농업 협약을 맺은 축협은 경기 김포축협, 양평축협, 용인축협, 양주축협, 도드람양돈조합, 강원 원주축협, 고성축협, 강원양돈조합, 충남 논산계룡축협, 전북 익산군산축협, 전주김제완주축협, 지리산낙협, 전남 영광축협, 목포무안신안축협, 경북 군위축협, 영천축협, 경남 산청축협, 통영축협, 제주양돈조합 등이다. 지난해에는 경기 고양축협, 포천축협, 충남 대충양돈조합, 당진축협, 전북 장수축협, 전남 나주축협, 순천광양축협, 경북 안동봉화축협, 경주축협, 경남 함양축협, 제주축협 등이다. 농협축산컨설팅부는 이들 자연순환농업 협약 체결 조합들과 힘을 합쳐 지난해 양질의 퇴비 7만2천톤을 판매했으며 경종농가에게 액비 8만7천톤을 무료로 살포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지원했다. 특히 8개 도 단위 지역을 대상으로 액비살포시연회를 개최하고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을 운영하면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자연순환농업에 대한 홍보활동도 전개했다. 농협축산컨설팅부는 우수퇴비 생산조합에 대한 판매지원금과 액비 살포 지원금 등 4억여원을 지원하고 자연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한 조합특화사업 지원자금을 2006년 7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90억원으로 확대했다. 올해에는 농·축협 자연순환농업 협약체결을 36개 축협으로 확대 추진하고 퇴액비 판매 및 살포지원 자금을 확대하는 한편 가축분뇨자원화 우수모델농장 20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자연순환농업 활성화 지원자금을 회원지원사업의 단일사업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해당부서와 협의를 거쳐 자연순환농업이 기반을 구축하고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그동안 자급조사료 생산기반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농협축산경제의 조사료사업도 농협과 축협, 축협과 축협간 연합마케팅으로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자연순환농업과 연계해 퇴액비로 농산물뿐 아니라 사료작물까지 생산해 내면서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것이 농협중앙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농협축산컨설팅부는 조사료연합마케팅사업으로 경종농가 소득 안전망 구축은 물론 친환경 조사료 공급을 통한 고품질 축산물 생산까지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한다. 현재 농협축산컨설팅부는 국내산 조사료를 생산지역 이외 타도지역으로 반출할 경우 운송비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생산조합의 판매처 확보를 위해 국내산 조사료 우수성에 대한 홍보활동은 물론 생산조합과 구매조합 간 연결체로도 활동하고 있다. 일선축협과 농협이 힘을 합쳐 생산하고 있는 조사료 품목은 상반기에는 청보리, 하반기에는 생볏짚 곤포사일리지이다. 사업실적을 보면 청보리는 2005년 3천178톤에서 2006년 7천546톤, 2007년 1만6천779톤으로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참여조합도 2005년 생산 2, 구매 12 등 14개 조합에서 2006년 생산 6, 구매 27 등 33개 조합으로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생산 4, 구매 45 등 49개 조합이 참여했다. 생볏짚 곤포사일리지는 2005년 3천210톤에서 2006년 1만2천250톤, 2007년 1만2천톤의 사업물량을 기록했다. 농협축산컨설팅부는 올해 목초 및 사료작물종자 2천100톤(32억원)을 구매해 봄, 가을 연 2회 공급하고 자급조사료 생산유통 연합마케팅사업으로 3만4천톤을 생산해 축산농가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생산계획은 상반기 청보리 2만6천톤, 하반기 생볏짚 8천톤 등이다. 또한 생볏짚 곤포사일리지 제조 및 볏짚암모니아처리를 위해 기금 보조 40%, 자부담 60% 등으로 비닐 7만9천롤(67억원)과 암모니아가스 1만6천기(19억원) 등도 공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