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은 첫날 제주시 해안동에 위치한 축산목장(대표 전영환)을 방문해 우사와 건초를 살펴보며 사양관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축산목장은 착유우 52두에서 일일 1톤의 1등급 원유를 생산하는 목장이다. 편찬위원들은 이날 직접 착유장면을 지켜보면 원유생산 과정의 궁금증을 풀었다. 제주축협 한우플라자 회의실에서 이어진 교육에서는 농림부 축산경영과 이성주 사무관의 ‘낙농산업현황 및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을 듣고 충남대 박종수 교수의 ‘우유의 생산 가공 유통’을 주제로 한 특강을 들었다. 이 사무관은 학교급식과 관련한 현장실태조사를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급식제도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을 관계기관, 단체와 힘을 합쳐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무관은 이어 “오는 20일 학교급식 담당자들과 우유급식 활성화를 위한 연찬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교수는 “청소년들이 우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바른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국민이 건강해지고 체력이 향상된다”며 “우유의 생명은 단백질, 칼슘 필수아미노산 8가지”라면서 식생활 패턴과 영양학적 배경까지 자세하게 설명해 박수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교육부 김라경 장학관(교과서 개발팀장)은 “농림부와 농협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해 우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려는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기 바란다”고 말했다. 농협축산지원부 전진석 낙농팀장은 “자칫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는 잘못된 지식으로 인해 영양식품인 우유가 청소년들에게 배척받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우유에 대한 올바른 내용이 교과서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편찬위원들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편찬위원들은 다음날 200만평 규모를 갖추고 착유우 200두에서 일일 5톤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이시돌목장(제주도 한림읍 금악리)을 견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