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참여농 상위 77%, 국내 상위 10% 성적
부경양돈농협 전산 참여 농가들의 생산성이 꾸준히 향상돼 지난해 평균 PSY는 26.8두, MSY는 22.7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지난 3일 김해JW웨딩컨벤션센터에서 양돈전산세미나를 개최하고 이 같은 성적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분석 농가는 94농가로 이들의 평균 전산성적은 상시모돈수 299.5, 평균 분만율 80.9, 비생산 일수 43.4, 모돈회전율 2.32, 평균총산 14, 평균실산 12.8, 평균이유 11.5, 포유일수 24.6, PSY 26.8두를 기록해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산자수 증가와 이유두수 및 모돈 회전율의 개선으로 PSY는 전년대비 1두가 증가돼 최근 10년 사이 증가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부경양돈농협 전산 참여 농가들이 기록한 평균 PSY 26.8두는 지난해 한돈팜스(1월~9월)의 전국평균 PSY 22.4두 대비 4.4두가 많은 것으로, 부경양돈농협 전산 참여 농가의 76.6%는 국내 상위 10% 이내의 생산성적을 또, 82%는 국내 상위 30% 이내의 생산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부경양돈농협 전산농가와 국내 평균 생산성 차이는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부경양돈농협은 전산참여 농가 중 50농가를 대상으로 경영분석까지 들어갔다.
이중 한돈 농가들의 주요 생산 지표인 MSY는 평균 22.7두로 전국평균 MSY 17.5두 대비 5.2두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재식 조합장은 “전산농가의 생산 성적이 꾸준히 개선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농가의 생산성 개선을 위한 강한 의지, 조합 자회사인 가야육종의 우수한 종돈과 고품질 정액공급, 조합의 각종 지도사업 등이 어우러져 이뤄낸 결실”이라며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도사업을 확대해 농장 간의 성적차를 극복하고 함께 성장하는 지도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돈전산세미나에서는 분야별 우수농가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이뤄졌다.
▲MSY 최우수농장에는 MSY 30두를 기록한 거창 활개농장이 ▲PSY 최우수농장에는 PSY 34.3두를 기록한 고성 영아농장이 최고의 생산성적을 기록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MSY 성적개선상에는 김해 혜림농장, ▲PSY 성적개선상에는 김해 무성농장, ▲사료요구율 최우수상에는 고성 무진2농장이 그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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