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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씨티씨바이오 성기홍 대표

세계 무대 주름잡을 제품 개발 매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최근 판매·수출 분사로 전문역량 강화…시너지 극대

신기술 등용 오픈 이노베이션…홍천공장 CMO<공동생산공장> 활용

백신 사업도 활기…“본업은 늘 축산, 최선 다 할 것”


효소제 ‘씨티씨자임’ 그리고 항생제대체제 ‘박테리오파지’. 혁신성으로 국내 축산업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기홍 씨티씨바이오 대표는 “씨티씨바이오가 더욱 날씬하게 거듭났다. R&D 전문기업으로 면모를 더욱 일신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씨티씨바이오에서 각각 판매와 수출을 담당해 오던 씨티씨바이오 애니멀헬스와 씨티씨바이오 글로벌이 최근 분사·독립했습니다. 씨티씨바이오는 모회사로서 제품을 개발·생산해 이들 회사에 제공하게 됩니다.”

성 대표는 “회사는 이렇게 분리됐지만, 협력 관계는 지속된다. 당초 우려와 달리 오히려 각 회사들은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각각 영역에서 전문성을 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예를 들어 자체 개발한 ‘씨티씨자임’과 ‘박테리오파지’가 국내·외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메트히트’는 현재 진행형이다. 씨티씨바이오는 합제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적용축종을 확대하는 등 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관계사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상생모델을 그려내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티씨바이오 눈은 언제나 세계 시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는 기여, 해외시장에서는 돈을 벌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에 따라 해외시장보다 20% 이상 싸게 국내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성 대표는 “전체 직원 중 20% 이상이 연구인력이다. 보통제품으로는 세계무대에서 통할 수 없다. 씨티바이오 연구인력들은 오늘도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조만간 세계시장을 주름잡을 제2의 ‘씨티씨자임’, ‘박테리오파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성 대표는 최첨단으로 지어진 홍천공장을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성 대표는 “홍천공장에서는 동물용백신을 비롯해 주사제, 액제, 발효제, 첨가제 등 A부터 Z까지 모든 동물약품 생산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홍천공장에서는 코로나19 진단키트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진단키트는 수출도 추진 중입니다. 이처럼 기술있는 사람, 업체는 누구나 홍천공장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특히 홍천공장 내 동물용백신 제조시설에 대해서는 신기술 등용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성 대표는 “아데노, 뉴캐슬, 양어 백신 등이 이미 출시됐거나 올해 출시 예정에 있다. 시험용 구제역백신을 생산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도 아직 생산여력이 많이 남아 있다. 이렇게 좋은 시설을 놀린다는 것은 회사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낭비다. 자체 회사 물량은 물론, 다른 회사 제품 즉 OEM 등 공동생산으로 그 이용 폭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고 덧붙였다.

매출액 면에서 국내 최고 동물약품·사료첨가제 기업으로 성장한 씨티씨바이오.

성 대표는 “이 모든 성과는 고객 덕분이다. 좋은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것이 고객에 대한 보은이다”고 말했다.

“벌써 창사 27년이 됐네요. 이 기간 회사와 국내 축산업 발전 길에 동행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성 대표는 “씨티씨바이오가 인체약품 등으로 영토를 넓히고 있지만 본업은 늘 축산이었다”며 앞으로도 한 축산인으로서 해야할 일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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