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횡성한우브랜드 통합논의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횡성한우브랜드 통합논의는 한규호 전 횡성군수의 낙마 이후 새로운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횡성축협(조합장 엄경익)과 브랜드 통합 문제로 강하게 대립했던 한규호 전 군수가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이에 대한 새로운 분위기가 조성된 것. 브랜드 통합과 관련해 횡성군의 브랜드 통합정책을 지지했던 횡성군의회도 축협과 새롭게 대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횡성축협은 지난해 말 횡성군의 브랜드 통합정책에 동의할 수 없다며, 더 이상의 논의를 중단한 채 냉전 상황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한규호 전 군수를 대신한 박두희 군수권한대행과 면담의 자리를 갖는 등 깊어진 갈등이 다소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 축협과 군 의회의 대화까지 다시 이어지게 되면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관계자는 “횡성한우 브랜드 통합문제로 갈등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한우축제도 잡음이 없지 않았고, 올해 축제 또한 현재로서는 방향을 잡기 어려운 상태다.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주민 대다수와 농가들이 `우리 횡성군민과 횡성축산인들만 힘들어졌다’고 말한다”며 “하루빨리 갈등이 마무리 되고, 횡성한우가 전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발전시키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