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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축산물처리협회 이사회, 도축장 숙원 동물혈액 자원화 사업 `순항'

벨기에 베오스와 세부내용 사전협의
전기료 갈등 해소 위해 협회차원 가이드라인 마련…능동대응 주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내 도축장의 숙원사항 중 하나인 동물혈액 자원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16일 경기 성남 소재 협회 회의실에서 2019년 3차 이사회<사진>를 열고, 국내 도축장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협회는 동물혈액 자원화 사업과 관련 “벨기에 베오스(Veos)사로부터 지난 4월 5일 투자의향서를 접수받고, 5월에는 공장 방문·업무협약 체결 등을 진행했다”고 보고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베오스사와 사전협의회를 갖고, 국내 도축장 혈액량, 다른 업체 혈액 자원화 추진 현황, 공장 예상 운영비용 등 국내 도축장 혈액 수거 현실을 있는 그대로 전달했다. 아울러 본사와 에이전시로 구분돼 있는 소통채널을 통일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베오스사에서는 국내 도축장 현실을 상당부분 파악하고 있다. 2개월 이내 토지계약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협회에서 최대한 혈액공급에 최선을 다해줄 것으로 믿는다. 곧 조인트벤처를 통해 베오스코리아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협회 이사들은 “최근 베오스사 외 다른 혈액 자원화 업체가 개별 도축장에게 혈액공급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혈액 자원화는 협회 차원에서 공동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별 접촉을 자제해 줬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한국전력과의 전기료 갈등과 관련, 대응방향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사들은 “FTA 대책 일환으로 2015년 이후 도축장 전기료 인하가 진행되고 있지만, 그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도축장 곳곳에서 한국전력과 마찰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전기료 인하 분은 도축수수료를 할인해 축산농가들에 돌려주고 있는 만큼, 그 사실을 적극 알려가야 한다. 협회 차원에서 입장을 정리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보다 능동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밖에 이사회에서는 소 도체 토요일 등급판정제도 도입 건에 대해 축산물품질평가원 등과 의견이 조율된 이후 논의해야 한다며 의결을 보류했다.
협회 전무 선임건을 두고는 지원자 62명 중 3명 후보를 선정하고, 오는 23일 회장단 면접을 거쳐 최종 선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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