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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판매 부진…성수기 ‘무색’

도축두수 사상 최대 수준…냉동재고만 쌓여
수입량도 크게 늘어나…국내산 소비 발목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국내산 돼지고기 판매가 성수기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신통치 않다. 삼겹살, 목심 등 구이용 부위 판매는 최악이다. 돈가의 하락폭은 더 커지고 있는데도 덤핑물량도 시중에 많이 나오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돼지고기 박피 지육kg당 가격은 7월 11일 5천117원, 12일 5천176원 13일 5천201원으로 전년(7월 돼지 평균가격 박피 kg당 6천62원)과 비교해 가격이 많이 떨어졌음에도 삼겹살과 목살은 kg당 1천원, 앞다리살 kg당 500원, 등심 kg당 100원이 하락했는데 판매부진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축두수 역시 8일 5만4천195두, 11일 6만109두, 12일 5만8천596두, 13일 6만1천279두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이는 제주도의 열병으로 인한 이동제한으로 도축이 안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역대 최대 두수가 도축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하계휴가가 시작됨에 따라 판매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등심, 앞다리 등의 판매는 여전히 부진한 상태로 냉동재고만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다만 가격이 낮은 뒷다리살만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올 상반기 돼지고기 수입량은 16만6천993톤으로 전년에 비해서는 21.6% 감소했지만 1월3만261톤, 2월 2만1천755톤, 3월 2만8천290톤, 4월 2만8천771톤, 5월 2만9천360톤, 6월 3만111톤으로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산 돼지고기 판매가 더 늘기는 어려운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육가공업계 한 관계자는 “세일이 아니면 판매도 안된다. 이런식이면 누가 국내산을 취급하겠느냐며 돼지고기가 장사가 안되면 쇠고기라도  판매를 늘리는 방법을 썼는데, 축산물 가격이 모두 고공행진을 하니 그마저도 안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삼겹살 소매 판매가격이 현재 2만원에서 2만5천원선이다. 가격이 높다보니 예전만큼 안 나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고, 대체 음식이 많아진 만큼 특단의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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