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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소·돼지값 하락…계란·닭고기 상승

시장개방 가속땐 하락폭 더 커질 듯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농촌경제연구원, 2008년 1/4분기 축산 관측

한육우와 돼지 산지가격은 미산 소갈비 수입 재개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육우의 경우 설 수요 증가로 인해 수소 가격은 상승하지만 암소 가격은 460만~480만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젖소의 경우 사육두수 감소세는 지속되지만 두당 산유량 증가로 인해 원유 생산량은 소폭 증가될 전망이다. 돼지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낮은 21만~22만원대에서 형성될 전망으로 소득감소가 불가피하다. 산란계는 사육수수 감소로 소폭 가격상승이 예상되며 육계는 연말 수요 증가로 인해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젖소 감소세 불구 생산성 향상 원유 증가…소비정체로 분유재고 늘듯

■한육우=한육우 사육두수 증가세는 내년에도 지속되고 미산 소갈비 수입이 재개될 경우 가격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이다.
농업관측정보센터는 인공수정 증가로 인해 12월 사육두수는 전년보다 10.1%증가한 222만4천두, 내년 3월에는 금년보다 9.9% 증가한 223만5천두로 전망했다.
지난 6월 한우 사육두수가 200만두를 넘어선 이후 지속적으로 지속하고 있는 반면 육우 사육두수는 감소되고 있다.
산지가격은 수소를 제외하고 전년 동기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수소 가격의 강세는 거세비율 증가로 인해 비거세우의 공급부족에 따른 것이며 미국산 쇠고기가 본격적으로 반입될 경우 가격하락을 우려했다.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암소는 460만~480만원대(600kg 기준), 수소 490만~510만원대, 수송아지 200만~210만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암소는 6.6%가 하락하고 수송아지는 7.9% 하락하지만 수소는 13.5%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관측센터는 미국산 쇠고기 검역이 재개되고 소갈비 반입이 이뤄질 경우 산지가격은 20만~30만원정도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젖소=지속적으로 사육두수가 감소하고 있는 젖소는 감소되는 현상은 지속되지만 감속 폭은 둔화될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업관측센터는 내년 3월까지 사육두수 감소세는 지속될 전망으로 12월 사육두수는 45만4천두로 전년보다 2.2%, 내년 3월에는 45만3천두로 1.7%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12월과 내년 3월 착유우 두수 역시 전년보다 1.8%, 1.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1세 미만, 1~2세 두수가 감소해 올해 1~2세, 2세 이상 두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젖소 도축두수가 줄어드는 추세로 1세 미만 두수가 증가할 여지가 있어 감소폭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두당 산유량 증가로 인해 원유 생산량은 소폭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4/4분기 원유 생산량은 53만8천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0.7% 증가해 총 생산량은 2006년 보다 0.8% 증가한 219만3천톤이 될 것으로 추정했으며 내년 1/4분기 생산량은 55만9천톤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원유 생산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분유재고량은 6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9월에는 전년 동기보다 68.3%가 증한 8천166톤인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돼지 사육두수 증가폭은 둔화되지만 산지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업관측정보센터는 최근 몇 년간 돼지가격이 높게 형성됨에 따라 모돈 수가 꾸준히 증가해 12월의 사육두수는 957만두로 전년 동기보다 2% 증가하고 내년 3월에는 938만두로 0.4%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금년 10월까지 평균 돼지 산지가격은 22만6천원으로 전년 동기간보다 10.7%가 하락했으며 11월에는 18만7천원으로 전년 11월보다 8.8%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내년도 상반기에도 이어져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출하두수가 증가해 산지가격은 낮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2월부터 2월까지의 산지가격은 21만~22만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돼 전년 동기간 22만7천원보다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 기간 중에 미국산 소갈비의 수입이 재개될 경우 산지가격은 전망치보다 더 하락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산란계
산란계 사육수수 감소로 인해 공급량이 줄어들어 산지가격은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업관측정보센터는 실용계 입식수수 감소로 인해 12월 산란계 사육수수는 5천553만수로 전년 동기보다 3% 감소하며 내년 3월에는 5천566만수로 올해보다 1.5%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계란 생산에 새롭게 가담하는 실용계 병아리수가 감소하고 농가들의 도태의향도 높아 내년 3월 산란용 마리 수는 올해동기보다 1.5% 감소한 4천339만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사육수수 감소로 인해 계란 공급량 역시 감소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계란 산지가격은 전년 동기 700~800원보다 상승한 850~950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국제 사료곡물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사료비 인상이 불가피해 산란계 농가들의 경영악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12월 이후 계란 수급 및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차단방역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육계
병아리 생산수수 증가로 인해 사육수수는 증가하지만 연말 닭고기 수요 증가로 인해 육계가격은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업관측정보센터는 11월의 병아리 생산수수 증가로 인해 12월 육계 사육수수는 5천665만수로 전년 동기 5천538만수에 비해 2.3%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12월 이후에도 내년 4월까지는 육용 실용계 병아리 생산 잠재력이 높아 향후 사육수수는 증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12월의 닭고기 수요량이 11월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지가격은 다소 상상을 것으로 전망했다.
관측센터는 12월에는 도계수수가 증가하지만 연말 닭고기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11월보다 상승한 1100~1300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AI가 발생한 지난해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이 발생할 경우 소비 감소로 인해 전망치보다 낮게 형성될 수도 있다며 차단방역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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