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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도 등급판정해야”

가공·유통업계 “월요일에는 할 일 없다” 토로
인력 효율화·소값 안정 기대…협의체 구성키로
도축장·축평원 등 토요근무 협조 뒷받침 돼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토요일에도 소도체 등급판정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로부터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20일 분당 소재 한국축산물처리협회 회의실에서 ‘2019년 제1차 회의’<사진>를 갖고 소 도체 토요일 등급판정 제도 도입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가공·유통 업체들은 “도축 당일 등급판정을 하는 돼지와는 달리, 소 등급판정은 도축 다음날 진행된다. 이렇다보니 금요일에 소를 도축할 경우 다음주 월요일이 돼서야 소 등급판정을 받을 수 있다. 그 이후 경매·운송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결국,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에서는 월요일에는 ‘할 일이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비효율적으로 인력을 운영할 수 밖에 없다. 큰 낭비요소이기도 하다”며 소 도체 토요일 등급판정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특히 “등급판정과 도매시장 경매가 특정요일에 집중되기 때문에 과열 경쟁으로 인한 가격 왜곡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공·유통 업체들은 “토요일에 등급판정·경매·운송 등이 이뤄지게 되면, 월요일에 가공 작업을 할 수 있는 등 보다 효율적으로 인력을 운영할 수 있다. 소 가격 안정 등 사회적 기대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를 실현하려면 도축장·축산물품질평가원 등이 토요 근무 협조가 요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차기 이사회에 이 안건을 상정해 논의키로 했다.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는 앞으로 회원단체, 정부, 관련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소 도체 토요일 등급판정 제도 도입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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