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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육 소비 위축…이달 돈가 하락 전망

육류유통협 동향분석 회의, 할인 행사에도 구매 안해
냉동 처리 물량 증가…중국 ASF 발생 영향 ‘예의주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비위축에 따라 이달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육가공 업체들은 전망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8일 경기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돈육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돼지고기 판매 동향을 살폈다.
이날 참석한 육가공 업체들은 “폭염 장기화에 따라 심각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최근 무더위가 다소 꺾이면서 회복되는 분위기도 조금이나마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여름 방학 때문에 학교급식이 중단된 이후에는 덤핑물량이 활개를 치고 있다. 수입산 전환으로 인해 원료육 수요도 많이 줄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재고가 누적되면서 냉동처리 물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당분간 이 물량이 육가공 업계를 짓누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8월 지육가격에 대해서는 무더위에 따른 증체지연으로 출하가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워낙 소비 침체 골이 깊어 7월보다는 하락해 평균 Kg당 4천700~4천900원(제주 제외)을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입 돼지고기의 경우 7월에 3만3천175톤이 들어와 전월대비 16.5% 줄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에서 이달 초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만큼, 중국에서의 돼지고기 가격 상승과 수입 증가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참석자들은 대형유통매장의 할인행사에서 국내산 돼지고기 물량을 줄였음에도 판매되지 않고 있음에 주목하고, 보다 다양하고도 과감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 이벤트가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